방송듣기 - http://www.podbbang.com/ch/7445?e=22367301
출연 : 김선호 선생님 (초등교육 전문가, 유석초등학교 교사) 사춘기 아이들이 가장 갈망하는 것이 ‘자유’입니다.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역할을 강조한지는 오래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주체적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하면서 거의 모든 것을 매뉴얼대로 하도록 강요하지요. 주체적으로 무엇을 시도할 기회조차 주지 않으면서 말입니다. 한 개인이 무언가를 자기주도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러한 상황을 사춘기 아이들은 ‘자유시간’이라고 표현하지요. 학급에서는 개인적으로 ‘짬짜미 시간’이라고 해서, 학생들에게 적당한 간격으로 자유롭게 본인이 관심 갖는 분야를 하게 합니다. 종이를 접는 아이도 있고, 그림을 그리거나 이것저것 만드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심지어 조그만 미니북을 시리즈로 만드는 아이들도 있지요. 자유가 사춘기의 키워드라는 것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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