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이 학과(학부, 전공)가 무엇을 배우는지 쉽게 알려주세요.
최은희
한국의 문화를 배우고 익히며 전통 음식인 한식을 포함하여 우리의 떡, 과자 등에 대해 주로 배웁니다. 발효 음식의 대표인 간장, 고추장, 된장 등을 비롯해 4계절 재료를 이용한 김치 담그기, 전통주, 식초 만들기 등 전통을 배우고 익히며 기본적인 양식, 커피, 식음료, 와인 등 현장 중심 교육을 통해 국제화 시대에 세계인과 한식으로 행복을 나눌 수 있는 글로벌 셰프를 양성합니다.
궁금해요
어떤 분야를 좋아하거나 잘하는 사람이 이 학과에 적합할까요?
최은희
조리에 관심 있는 학생, 사진, 그림, 음악 등 예술 문화적으로 관심이 있는 학생, 호기심이 많은 학생, 손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걸 좋아하는 학생, 체력이 뒷받침되는 학생, 건강한 멘탈을 가지고 있는 학생, 식재료의 대한 호기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이 학과에 적합합니다.
궁금해요
고등학교 때 어떤 교과목을 선택하면 도움이 될까요?
최은희
예술 분야(조리, 가정, 미술, 음악, 체육, 연극), 특히 미술 창작, 미술 감상, 비평과 함께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는 미래의 청소년들은 영어와 더불어 제2외국어(간단한 의사소통)에 관심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예술 분야, 외국어 분야 등의 교내 동아리 활동과 조리와 관련된 사회에서의 취미 및 체험활동을 경험한다면 진학 후 학과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를 지원하는 청소년은 어떤 활동이나 준비를 하면 도움이 될까요?
최은희
음식을 만드는 셰프를 종합예술가라 부릅니다. 스킬만 익히고 칼질을 잘하는 셰프보다는 창의적인 셰프를 원하는 시대이므로 다양한 분야의 책, 그리고 예술 활동(전시회 관람, 그림 그리기, 맛을 글로 표현하기 등)에 참여해 보기를 바랍니다. 또한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조리 동아리를 만들어 뜻있는 친구들끼리 방과 후 활동을 하거나 유명 맛집을 찾아다닌다거나, 음식 관련 영화 등을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를 지원하는 청소년이 읽으면 학교 전공에 도움이 될만한 책이 있을까요?
최은희
아래와 같은 책을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식객』(허영만 지음) - 한식에 대한 에피소드를 직접 경험해 보고 만든 책으로서 쉽고 재미있게 접하며 담음새까지 볼 수 있는 책입니다. - 『요리 본능』(리처드 랭엄 지음) - 요리의 기원과 인류의 기원, 오랜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책이고, 요리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 『그 밥은 어디서 왔을까?』(공선옥 지음) - 단순한 먹을거리만이 아닌 어머니가 자식을 먹이고 키우는 생활을 느낄 수 있는 책, 키워 주신 어머니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책입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에 입학하면 가장 중요한 공부는 어떤 내용인가요?
최은희
음식을 만드는 자세와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리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조리 과정을 위한 기본자세와 기초 조리 기술을 갖추어야 하며, 음식을 만드는 사람과 먹는 사람이 행복할 수 있는 배려와 존중의 마음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은 어떤 점이 있나요?
최은희
하루 종일 조리실에서 실습을 해야 한다는 점은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실습수업 시간이 기본 3~4시간으로 대부분 서서 수업을 듣는 것에 힘들어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익숙해집니다. 그 이후에는 개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본인이 좋아하지 않는 새로운 음식을 배울 때 낯설어하거나, 또는 메뉴 개발을 할 때 힘들어합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가 가진 특징이나 장점은 무엇인가요?
최은희
20명 이내로 구성되고 수업에 집중도가 높은 블록제 수업을 진행하므로 수업 내용을 익히는 데 효율적입니다. 봉사 동아리나 대회 준비반, 창업 동아리의 동아리 활동이 활발하고, 취・창업 특강으로 현지 유명 셰프들의 특강이 수시로 진행되고 있는 점, 인턴십과 교내에서 S-카페와 푸드 트럭 등을 운영하는 점 등 현장 경험을 통한 진로 설정과 취・창업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를 졸업하면 어떤 분야(직업)에 많이 진출하나요?
최은희
해외 및 국내 호텔 레스토랑,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외식업체, 단체 급식업체, 프랜차이즈업체, 푸드스타일리스트, 학원강사, 조리과 편입, 외식 기업 메뉴 개발, 식음료 컨설팅, 한식강사, 해외 한식당 등으로 졸업생들이 많이 진출하고 있습니다.
궁금해요
앞으로 이 학과의 전망은 어떤가요?
최은희
아주 밝다고 생각합니다. 한식의 미래는 밝고, 특히 한식은 건강한 음식이라는 평가와 함께 세계인의 관심이 되고 있어 무한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는 현 시점에서 비전 있는 한식을 전공한다는 것은 큰 장점입니다. 이 학과의 과정은 한식 분야 최고의 요리사, 전문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 지원하며, 글로벌 조리・외식산업에서 성공적인 취・창업을 통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의 전공분야에서 지금은 없지만 앞으로 새로 생기게 될 직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혹은 최근에 새롭게 생겨난 직업들이 있나요?
최은희
파티플래너, 케이터링, 메뉴 개발, 메뉴 컨설팅 등 건강하고 예쁜 눈으로 먹는 먹을거리와 함께 다양한 직업군이 생길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먹방’, ‘쿡방’이 유행하면서 요리 관련 SNS 활동이 활발해지고 요리 관련 크리에이터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채소소믈리에나, 푸드테라피 등의 새로운 직업이 생기고 아동요리사나 실버음식전문가 등 세대별로 세분화된 셰프들이 생겨날 것으로 보입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에 대해 사람들이 갖는 편견이나 오해, 고정관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최은희
아주 오래전부터 ‘요리는 여자가 한다.’, ‘처음 시작하면 설거지부터 배운다.’라는 선입견과 고정관념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아주 잘못된 오해이고, 오히려 최근에는 사회적으로 많이 친숙해진 셰프에 대한 이미지로 조리과가 많은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입니다. 요리해 주는 다정한 남성의 이미지와 전문적이고 안정적인 직업 등으로 남녀 학생 구분 없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요리를 전공한다고 해서 늘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요즘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일은 인공지능(AI)이나 로봇이 하기 때문에 셰프에게는 칼로 썰기, 튀기기 등과 같은 단순 노동보다는 창의적인 능력이 필요합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를 선택하면 인생에 있어서 어떤 도움이 될까요?
최은희
한식 조리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되고 한식 대표 조리 교육기관으로 기반을 조성하였으며, 글로벌 한식 조리 특성에 맞는 현대적이고 체계적인 최고의 조리 시설과 기자재를 확보한 실습 교육실에서 최고의 강사진을 통한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오래전부터 셰프에 대한 꿈과 목표를 가지고 조리학과에 진학하고 있습니다. 이 학과에 진학한다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한식 전도사로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를 지망하는 청소년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주세요.
최은희
한식을 통해, 음식을 통해 행복을 나누고자 하는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사람들을 가장 쉽게 ‘행복’에 빠뜨리는 방법은 “맛있는 음식을 좋은 사람과 나누어 먹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음식을 전공하고 잘한다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행복에 빠뜨릴 수 있을지 가슴 벅찬 상상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