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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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김경식

응용소프트웨어공학과

호서대학교 게임학과

김경식 교수

궁금해요
교수님께서 이 학과(전공)를 선택하시게 된 동기는 무엇이었습니까?
김경식 김경식
저는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나왔는데 제 서울대 은사님이 그러시는 거에요. 우리나라가 소프트웨어를 수출할 수가 있을까, 우리가 미국에서 기술 받아서 수출하기 쉽지 않은 상황인데 옆에 일본을 보니까 게임이라고 하는 소프트웨어를 수출하더라, 우리가 게임이랑 소프트웨어를 만들면 수출이 가능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말씀에서 저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실제로 지금 게임 수출을 엄청나게 많이 하고 있습니다.
궁금해요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이 학과에 입학을 하면 좋은가요?
김경식 김경식
현재 우리 게임학과는 주력이 게임 개발입니다. 그래서 게임 개발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들어오면 좋습니다. 게임이라고 하는 것이 융합 학문이다 보니까 스토리, 인문, 심리 이런 쪽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도 필요하고 또 그림을 잘 그리는 예술가적인 사람, 컴퓨터 프로그래밍도 할 수 있는 공학적인 사람도 필요로 하는 융합 학문이라서 다양한 분야의 젊은이들이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에서 입학하면 가장 중요한 공부는 어떤 내용인가요?
김경식 김경식
게임을 만들 때는 크게 세 파트가 필요합니다. 첫 번째 파트는 기획이라고 해서 어떻게 스토리를 잡고 어떤 캐릭터로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여러 가지 이벤트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등등을 기획하는 기획자가 필요합니다. 두 번째는 거기에 필요한 그림을 그려주는 아티스트, 게임 그래픽이라고 하는 그래픽 파트이며, 세 번째는 프로그래밍이에요. 여러 가지 스토리와 그림들을 직접 컴퓨터 상에서 키보드 누르거나 마우스를 누르면 움직이게 하는 프로그래밍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세 파트 별로 쭉 공부가 달라요. 기획 같으면 그야말로 사람들의 심리, 무엇에 재미를 느끼는지 그런 것을 공부를 할 것이고, 그래픽은 실제로 화면 상에 모델링을 하고 3차원 개체와 환경을 만드는 작업들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고, 프로그래밍 같은 경우에는 그야말로 공학적인 머리로서 게임의 아이디어를 구현해 낼 수 있어야 되는데 가장 중요한 공부라고 한다면 이 세 파트에 기본 과목들인 핵심 과목들이 있습니다. 응용력도 물론 가르치지만 이 영역은 업계 내에 가서 더 활약하게 될 것이고, 대학에서는 그런 응용을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본적인 과목들 세 파트의 기본 과목들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에서 공부를 잘하려면 중고등학교 때 특히 어떤 교과목을 공부하면 좋을까요?
김경식 김경식
아까 세 파트가 있다고 말씀 드렸는데 파트 별로 다를 것 같아요. 기획을 할 사람은 인문, 사회, 역사 다양하게 사람들이 무엇에 호기심을 가질까 무엇에 흥미가 있어할까 등에 대한 감각이 필요한 과목들 입니다. 예술 그래픽, 게임 그래픽 쪽은 그야말로 아트니까 미술이 주력이 되겠죠. 프로그래밍 같은 경우에는 공학 쪽이라서 수학, 과학, 특히 물리학에 대해서 소양이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의 장점을 말씀해 주세요.
김경식 김경식
그야말로 미래 산업의 꽃이라고 불리고 있고, 지금도 우리가 게임으로 20억 불을 수출 하고 있고,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은 세계 1등으로 지금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게임이라고 하는 것이 돈벌이도 되고 있지만 저는 돈벌이 쪽보다는 사실 교육의 도구로 보고 있어요. 우리는 좋은 소설이나 영화를 보고 나서 감동 받는데 애니메이션 같은 것도 어떻게 보면 영화와 비슷하지만 게임은 다른 것이 내가 직접 마우스 클릭함으로써, 키보드 누름에 따라서 상황이 다르게 연출되는 거에요. 내가 주인공이 되어서 게임 속 가상의 세상을 바꿔나갈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간접 체험의 효과가 있고 교육 도구의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해요
학과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은 어떤 점이 있나요?
김경식 김경식
저희 학과에서는 주로 게임 개발을 하게 되는데 어려운 점이라면 하다가 막히는 경우죠. 그래서 실무적인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어요. 학생들의 수준으로 넘을 수 없는 실무적인 기술적인 장벽에 막힐 때가 힘들 때에요. 그리고 우리 교수로서도 현업의 정보가 늘 필요해요. 게임 산업에 있어서 어떤 것이 가장 지금 시급한 기술일까, 어떤 사람을 필요로 할까를 고민해야지 거기에 맞는 인력을 양성하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라고 하면 현실 실무적인 기술지원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것을 위해서 계속 업체와 학교가 가깝게 소통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궁금해요
학과 졸업생들이 가장 많이 진출하는 직업분야는 어느 곳인가요?
김경식 김경식
저희는 게임 개발사로 많이 진출합니다. 우리나라가 정말 세계 게임 강국이라고 게임 쪽에 회사 수는 만 개가 넘는다고 보고, 요즘 스마트 게임들도 많이 늘어서 실제로 개발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한 8만 명 가량 되고 있다고 봅니다. 게임 산업 자체가 능력 있는 몇몇 사람이 회사를 먹여 살리고 나라를 먹여 살리고 하는 그런 창의적인 성향이 있다 보니까 늘 특출한 사람, 능력 있는 사람, 성실한 사람을 늘 필요로 합니다.
궁금해요
학과의 앞으로의 전망은 어떠하다고 보십니까?
김경식 김경식
미래 산업의 꽃이라고 말씀 드렸는데 점점 더 콘텐츠 사회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 일률적인 것보다는 특이한 나만의 차별화된 그런 콘텐츠, 그런데 우리가 콘텐츠라고 부르는 것은 디지털 미디어에서 돌아가는 어떤 것들입니다.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게임이 대표적인 것인데 그런 디지털 가상 세계 속에서의 뭔가 아바타를 통해서 움직일 수 있는 콘텐츠 산업, 아바타, 스토리 등 여러 가지 다 포함합니다. 이런 것들이 다 아우러져서 컨텐츠 산업이 앞으로 10년 내에 큰 꽃을 피울 것이라고 보는데 그 중에서도 게임은 선봉이 될 것입니다.
궁금해요
게임을 개발하는 사람이 있고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게임학과는 선수하고 다르죠?
김경식 김경식
물론 다르죠. 게임 플레이는 그야말로 어떻게 손을 빨리 움직일까 전략을 어떻게 세울까 그런 것들인데, 많은 분들이 게임학과 하면 게임 플레이 하는 것이 아닌가 하시는데 우리는 게임 개발자로 취직하는 그런 학과입니다. 그런데 일부 학과들은 프로 게이머들을 받기도 해요. 왜냐하면 게임을 잘 하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어떻게 하면 게임이 재미있을지 많이 겪어 본 사람들이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의 게임 경험을 통해 좋은 게임 개발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받기도 하죠.
궁금해요
지금은 없지만 앞으로 새로 생기게 될 직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혹은 최근에 새롭게 생겨난 직업들이 있습니까?
김경식 김경식
자기 소질을 잘 찾아서 오면 좋을 것 같아요. 게임 산업은 그야말로 창의력이 가장 첫 번째입니다. 사람들에게 호감을 느끼게 하려면 새롭고 신선한 아이디어가 늘 필요한데 그런 것은 구태의연한 교육 체계 속 보다는 좀 자유분방하고 자기 끼를 찾을 수 있는 그런 환경과 사람들이 필요할 것 같아요. 스티브 잡스로 미국의 IT 산업이 꽃을 피운 것처럼 우리나라에서도 송재경 같은 개발자가 있어서 리니지라는 전세계적인 게임들이 나오는데, 그렇게 창의력 있는 사람의 아이디어가 기술적으로 뒷받침 되어서 큰 산업으로 꽃피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궁금해요
그래서 학생들이 어떤 사고를 키우기 위해서 준비해야 될 과목이라든가 어떠한 게임의 룰을 개발하기 위해서 학과에 진학하기 위해서 지켜야 될 것이 있는지요?
김경식 김경식
기존 학문과 많이 차별화가 되어 있어서 기존에 뭘 해야지 게임학과가 유리하다라고 딱 말하기는 어려워요. 하지만 세 파트를 생각해 본다면 자기가 프로그램을 하겠다는 사람은 기존 공학적인 방향으로 준비를 해야 될 것이고, 그래픽 쪽 생각을 한다면 미술 쪽으로 준비를 할 것이고, 기획 쪽이라면 다양한 인문 사회 상식, 심리 이런 쪽으로 준비를 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를 지망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 주세요.
김경식 김경식
지금 우리나라가 온라인 게임 세계 1등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 어떻게 보면 기존 교육 시스템에서 준비하지 못했던, 그야말로 게임이 좋아서 대학 포기하고 그리고 게임 산업에 뛰어 들어서 땀 흘리고 자기 일생을 바쳐서 애쓴 사람들의 공이라고 생각합니다. 벌써 우리가 온라인 게임 1등이 되어 있는데 사실 미국 같은 경우에는 역대 대통령들이 기금을 출연해서 사회에 유익한 게임을 개발한지 벌써 10년이 지나 있습니다. 그런 것을 생각하면 공부하는 데에 방해된다고 너무 게임을 못하게 하는 것이 우리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게임 산업은 미래의 꽃이라서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갖고, 창의력 있는 인재들을 발굴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꿈을 갖고 많이 와 주시기 바랍니다.
궁금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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