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및 질병, 재난 등으로 응급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응급 의료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되고 그에 따른 인력이 필요합니다. 이에 국가는 응급 의료 시스템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유지하기 위해 병원 전 단계부터 응급 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처치를 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인 응급구조사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따라서 응급구조학과에서는 해부학, 생리학, 병리학, 약리학 등 기초 의학, 전문 심장 소생술, 전문 손상 응급처치학, 특수 상황 응급처치, 재난 의학, 응급 환자 관리학 등의 의학적 이해가 필요한 전공 지식 및 전문 응급처치 술기를 배우게 되고, 응급의료센터 및 소방 119구급대 등 응급 의료 현장실습도 하게 됩니다.

밝고 긍정적인 성격과 평소 솔선수범하고 봉사하는 것을 좋아하며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활동적인 사람, 급박한 상황 속에서 환자에 따른 이해와 처치가 요구되기 때문에 판단력, 순발력, 문제 해결 능력을 지닌 사람이 응급구조학과에 진학하면 적응을 잘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인간에 대한 사랑은 기본입니다.

응급구조사는 의사의 의료 지도를 받아 병원 전 단계에서 필요한 전문 응급처치를 시행하는 응급의료종사자로서 해부학, 생리학 등의 기초 의학과 전문 응급처치학 등을 공부하게 되므로 생물과 관련된 교과목인 생명과학 공부를 하면 응급구조학과에 진학한 후 전공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의료 관련 봉사 활동, 동아리 및 독서 활동 등이 있으며, 글로벌 시대에 맞게 영어 공부도 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학교생활에서 심폐 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이나 경연대회에 참가하거나 재난 안전 교육을 이수하는 등 응급구조학과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응급 의료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으로 『응급실 마스터』, 『응급실의 천사들』, 『어느 소방관의 기도』, 『대한민국 소방관으로 산다는 것』 등이 있는데, 응급구조학과와 관련된 직업들에 대한 책을 읽음으로써 직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책뿐만 아니라 응급 환자와 관련된 뉴스와 기사를 통해 각종 응급 상황을 접하면서 응급 구조 및 처치에 관심을 가진다면 향후 응급구조학과에서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응급구조학과를 졸업하고 국가고시에 합격하여 1급 응급구조사의 자격을 취득해야 응급구조사로서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국가고시와 관련된 과목들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인체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생명 현상에 관한 해부학, 생리학 등 기초 의학 과목들과 전문 심장 소생술, 전문 손상 응급처치학, 응급 환자 관리학 등의 전공과목들이 중요하며, 응급구조사는 응급 처치 기술에도 매우 능숙해야 하기 때문에 실습 과목도 중요합니다.

학생들이 대부분 전공 수업에 흥미를 가지고 공부를 하고 있다고 느껴지는데, 그래도 단순 암기가 아닌 이해를 통해 전공 지식을 통합하고 실무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공 지식을 활용하여 다양한 환자의 문제와 현장 상황에 따른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례 중심의 시뮬레이션 수업을 진행하는데, 이때 전공 지식은 물론 순발력과 판단력이 요구됩니다. 이 과목은 어렵기도 하지만 매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수업입니다.

전공 관련 이론 과목은 물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키우기 위한 필수적인 실습수업과 현장 실습을 연계하는 교육 시스템과 인프라를 갖추고 교육에 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직접 환자에게 시행할 수 없는 부분을 교육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실습실을 갖추고 있어 현장에서의 적응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국가고시를 통한 1급 응급구조사 국가자격증을 취득하는 보건 의료 전문 인력으로 최상의 취업률과 함께 국가공무원으로 가장 많이 진출하는 학과입니다.

1급 응급구조사는 미국의 ‘paramedic’에 해당하는 병원 전 단계의 전문 인력으로 소방119 구급대에 가장 많이 진출하고 있으며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병원 응급실 등 의료기관에도 많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해양경찰 공무원, 교정직 공무원, 보건직 공무원, 응급처치교육센터 등 공무원 진출의 길이 많이 열려 있고, 주한미군 부대 구급대, 대기업 구조대, 공기업 의무실, 의료장비업체 등 산업체로 진출할 수 도 있으며, 외국인 학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일과 직업에 대한 많은 변화가 예상되지만 응급구조사는 인간이 존재하는 한 필요한 직업이고 로봇이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입니다. 또한 국가의 일차적인 책임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임을 생각하면 응급 의료 분야는 지속적인 국가와 국민의 요구에 따라 앞으로도 계속 발전시켜야 하는 중요한 가치를 지닌 분야로서 그 직업적 전망이 매우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응급의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되면서 그에 따른 인력들을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응급구조사는 국가 응급 의료 시스템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유지하는 핵심 인력으로 직업적 전망이 매우 밝고, 이러한 인력을 교육하는 응급구조학과의 전망 또한 매우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항공기 내 응급 상황 발생 시 대처하는 항공사 스튜어디스나 각종 체육 시설과 스포츠 경기장, 스포츠 구단 등에서도 응급구조사로 활동할 수도 있어 응급구조사의 활동 영역은 앞으로도 계속 새롭게 생겨날 수 있을 것입니다. 외국의 경우 중환자 이송, 항공 응급 의료, 일차 의료, 산업 의학, 스포츠 의학, 교정 의학 분야 등으로 그 활동 영역이 확대되고 있어 향후 우리나라에서도 업무 영역의 확대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응급구조학과 졸업생들은 졸업 후 대부분 소방119 구급대원으로 근무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재난 및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증가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국가의 역할이 증가됨에 따라 응급구조사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진로는 다방면으로 열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프고 힘든 사람들을 만나는 힘든 직업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나의 도움으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고 불구를 예방하고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은 그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큰 기쁨이고 보람이 아닐까요? 그래서 누군가에게 응급구조사는 ‘조용한 영웅’이라 불리며 존경받는 직업입니다.

살다 보면 한 번쯤은 예상치 못한 심정지나 교통사고 등의 응급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응급 상황이 일어나면 대부분의 경우 당황하게 마련이지만, 응급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고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인생에서 큰 보람이 아닐까요? 또한 평생 보람 있는 일을 하면서 이를 통해 직업적인 안정을 누릴 수도 있다면 이보다 더 큰 행운은 없습니다.

자신이 무엇을 하면서 어떤 삶을 살 것인가를 생각하고, 그 꿈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원한다면 선택하고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그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꿈을 위해서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응급구조학과에 진학해 응급구조사를 꿈꾸는 여러분들은 전문 지식, 능숙한 술기, 인간에 대한 사랑을 겸비한 훌륭한 응급구조사가 되어 미래 우리나라 응급 의료 체계의 핵심 인력으로 활동하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