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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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이종화

국제지역학과

명지대학교 아랍지역과

이종화 교수

궁금해요
교수님께서 이 학과(전공)를 선택하시게 된 동기는 무엇이었습니까?
이종화 이종화
1980년대에 중동 붐이 한참 있었죠. 굉장히 커서 우리나라가 70년대 후반부터 쭉 진출을 했었으니까. 그래서 굉장히 좋은 전도유망한 학과였죠. 그리고 당시 오일 붐에다가 건설 경기가 좋아서 우리나라 많은 기업들의 중동진출이 기반이 되어서 아무래도 취업 쪽에 굉장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것이 계기가 됐죠. 그래서 진학을 했습니다.
궁금해요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이 학과에 입학을 하면 좋은가요?
이종화 이종화
아랍 지역은 우리나라와 석유 자원부터 시작해서 상품 교역, 핵 에너지 협정 교류를 하는 등 굉장히 중요성이 크거든요. 하지만 진출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연구자라든가 아니면 진출이라든지 다 안정된 지역보다는 어떤 도전적인 것, 즉 원유 분야라든지 앞으로 재생 에너지 분야라든지, 제3국과의 관계, 문화적 관계,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좋아요. 이미 진행됐던 것보다는 새로운 것에 진출해서 경쟁력을 갖추고 싶어하는 학생들에게 딱 맞아 들어가는 그런 학과라고 저희는 보죠.
궁금해요
이 학과에서 입학하면 가장 중요한 공부는 어떤 내용인가요?
이종화 이종화
아랍 지역학과는 우리나라에 5개 학과와 6개 캠퍼스가 있습니다. 언어만 관련해서는 한국외국어대학교에 2개가 있습니다. 그런데 언어뿐만 아니라 지역학을 하는 학과는 저희가 지금 유일합니다. 어학을 기반으로 해서 지역학까지 전부 다 공부를 하거든요. 예를 들어서 아랍 지역에 정치 현상이나 문화 현상이 나타났을 때 언어로 푸는 것이 아니라 언어를 기반으로 해서 전체적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까지 다 공부를 하기 때문에 보다 더 넓은 각도와 시각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어를 기반해서 한다는 것입니다.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언어공부, 아랍 언어 공부 그 다음 두 번째가 지역, 그 지역에 대한 여러 분야를 공부하는 것이 저희가 특징적이고 덧붙여서 올해부터 모집하는 것이 중동학부로 모집을 합니다. 중동학부라는 것이 있고 그 밑에 우리 아랍지역학과, 차후에 진행이 된다면 이란학과라든지 터키학과 이런 것이 진행이 될 수도 있겠죠. 발전적 전략으로 언어를 아랍어뿐만이 아니라 중동어 하나를 더 하는 쪽으로 접근을 하면 훨씬 더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죠. 그래서 취업에 유리할 수 있는 쪽으로 저희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에서 공부를 잘하려면 중고등학교 때 특히 어떤 교과목을 공부하면 좋을까요?
이종화 이종화
아무래도 전반적으로 아랍 지역이 앞으로 어떨 것인가를 보려면 세계사나 지리 쪽으로 공부를 많이 하고 관심을 둬야죠. 그런데 우리나라 세계사 교육의 문제점은 이 중동 지역에 대한 포지션이 너무 적어요. 교과서를 보더라도 너무 적어요. 중세 이후에 대부분의 역사가 이 아랍 역사거든요. 유럽에서는 거의 아랍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다 지배했었으니까 적어도 르네상스 이전까지는 아랍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싹 생략이에요. 굉장히 방대한 역사를 너무나 축약해 놔서 문제가 좀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관심을 가지면 교과서 아니라도 관련된 과목들을 볼 수 있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세계사나 세계지리, 아니면 세계경제 이런 과목에 관심을 가지면 훨씬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의 장점을 말씀해 주세요.
이종화 이종화
우선 기본적으로 현재 특수한 과죠. 특수학과라고 해서 기본적으로 남들이 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학생들한테는 보다 큰 기회를 부여하죠. 기본적으로 아랍 국가가 22개 국이나 되니까 그 넓은 국가에 가서 마음껏 활동을 할 수 있는 거에요. 국가 수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거기에 경제력이 있느냐 우리하고 관계성을 가질 수 있느냐 이런 것을 볼 때 중동은 완전한 경제성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이 앞으로 진출할 뚜렷한 목표만 가지고 있으면 진출을 해서 좋은 결과를 가질 수 있는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큰 장점이라는 겁니다. 특히 중고등학교 때 공부에 좀 실패한 학생들이 그 다음 차선의 기회로서 굉장히 좋은 과거든요. 언어뿐만이 아니라 다방면에 걸친 지식을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훨씬 더 학생들한테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특징적인 것이 아주 제한된 특수한 분야에서 아주 특수한 인재를 키워내서 아주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준다는 것이 저희 과의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궁금해요
학과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은 어떤 점이 있나요?
이종화 이종화
아랍어라는 것이 처음 접한 경우가 대부분이거든요. 영어나, 일본어나 중국어는 일상적으로 보는데 아랍어는 처음이니까 아랍어 쓰는 것부터 시작해서 굉장히 어려워요. 그리고 특히 학생들이 대개 영어 공부 할 때는 옛날처럼 막 쓰면서 외우고 이러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아랍어는 익숙하지 않으니까 끊임 없이 쓰고 반복을 해야 돼요. 그러니까 굉장히 시간이 많이 들고 노력이 많이 들죠. 학생들이 맨 처음에 와서 읽고 쓰는 것부터 배우기가 굉장히 어려운데 역으로 이야기하면 경쟁력이 높죠. 왜냐하면 공부를 하는 사람이 없으니까. 우리가 얘기하는 좋은 학교들 학생들도 아랍언어는 못해요. 엄청난 시간이 필요하고 노력이 필요하니까. 노력한 것에 대한 보상은 노력한 것 이상으로 주는 학과다라고 볼 수 있는데 아무래도 저희 학생들이 처음 들어와서 어려웠던 점은 바로 언어, 생소한 언어를 처음 익히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궁금해요
학과 졸업생들이 가장 많이 진출하는 직업분야는 어느 곳인가요?
이종화 이종화
저희는 학생들이 졸업할 때 아주 극명하게 갈려요. 어느 학과나 다 마찬가지지만 전공을 꾸준히 한 학생과 꾸준히 하지 않은 학생 이렇게 둘로 쭉 나뉘게 되죠. 졸업을 하게 되면 바로 취업하는 학생들이 있고 그리고 자기의 수준을 더 높여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동시통역대학원을 진학을 해서 가는 학생들, 유학을 가는 학생들, 유학 가는 기회는 거의 무료로 굉장히 많이 제공이 되거든요. 아랍국가들은 대부분 국립이라서 무료로 유학을 하는 케이스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가서 공부해서 자기 능력을 열심히 키운 사람은 중동에 진출한 기업들에 대부분 들어가요. 요새는 중동, 아랍 지역에 진출한 기업이 너무나 많으니까 요새 가장 큰 것이 플랜트라든지 건설이지만 그 외에도 무역뿐만 아니라 전자 삼성이나 엘지도 들어갑니다. 언어를 좀 더 특화 시키기 위해서 한국 외대 동시통역대학원에 진학해서 공부를 더 하고 난 다음에는 공사 같은 데에 많이 가죠.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 같은 경우에는 공사뿐만 아니라 어느 분야나 국정원이나 경찰청이나 외무부 할 것이 없이 이제는 아랍 중동 분야를 뽑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학생수가 적기 때문에 경쟁률이 낮습니다. 기회가 꾸준하게 제공되는 것은 아니지만 기회가 제공됐을 때 아주 경쟁력 있게 들어갈 수 있다는 그런 장점이 있다고 볼 수 있겠죠.
궁금해요
학과의 앞으로의 전망은 어떠하다고 보십니까?
이종화 이종화
전망이 좋을 수 밖에 없죠. 저는 입학을 하면 학생들한테 얘기를 합니다. 한 나라를 정해라. 22개국 되니까 한 나라를 정해서 나는 그 나라 전문가 되겠다고 계속 두드려라 그러면 먹고 사는 데에 아무 지장이 없다.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기 때문에 꾸준하게 거기를 공부를 하고 또 학부를 마치고 난 다음에 그쪽 나라에 가서 진학해서 공부를 더 하면서 인적 네트워크를 쌓고 그러면 아주 굉장히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앞으로 전망은 우리나라가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제3세계, 그 중에서도 아랍권은 관계를 안 맺을 수가 없잖아요. 당장 석유부터 시작해서 상품 수출, 문화적 관계, 종교적 관계까지, 아랍 지역은 이슬람교이기 때문에 서구 기독교하고는 계속 문제가 생겨요. 어떤 일을 하더라도. 그런데 우리는 전혀 부딪칠 일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똑같은 상황이면 우리한테 주는 이점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아랍에미레이트 같은 경우 국부 펀드라고 있어요. 나라가 돈을 운영하는 것이 1조 달러가 있거든요. 나라가 1조 달러를 가지고 운영을 해서 수익을 올리는데 그 큰 돈을 아랍에미레이트 한 나라만 해도 그 정도인데 학생들은 무한한 기회가 있는 거죠. 저희가 원전 해 봐야 400억 달러 밖에 안 되잖아요. 그러면 1조 달러에 400억 달라면 4%에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그냥 줄 수도 있는 돈이 될 정도로. 아랍에미레이트 한 나라만 보더라도 우리하고 너무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서 굉장히 관계가 높아요. 아랍에미레이트에서 먹고 살려면 졸업생들이 수 없이 나가도 되는데 나름대로 그 아랍에미레이트 전문가도 있거든요. 전문가가 되면 뭐가 걱정이겠어요. 그런 식으로 접근하면 오히려 학생들도 굉장히 좋고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단지 저희 학과에 와서 공부를 안 하면 전혀 가능성이 없다는 거에요. 가장 큰 문제점이죠. 왜냐하면 공부하기는 어려운데 그 공부를 이겨 내면 기회가 많이 열리는데 대부분의 학생이 안 하잖아요. 공부를 안 하는 학생들은 오히려 다른 전공 하는 것보다 더 기회가 없을 수도 있다는 거에요. 아랍지역 전공했다고 뽑았는데 아랍어도 못하지 지역도 모르면 쓸모가 없게 되는 거에요. 그런 난점이 있는데 공부를 할 학생은 기회가 무궁무진하게 1등급 이상으로 열리는데 안 한 학생은 더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런 취약점이 반드시 존재합니다.
궁금해요
지금은 없지만 앞으로 새로 생기게 될 직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혹은 최근에 새롭게 생겨난 직업들이 있습니까?
이종화 이종화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면서도 필요한 것이 우리나라 아랍 쪽 의료 통역사가 몇 천명이 지금 필요하대요. 그런데 거의 없어요. 의료에 관련해서 누구도. 그러니까 각 병원마다 환자는 밀려드는데 그것을 통역해 줄 통역사가 부족해요. 그런데 아랍은 환자가 혼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 옵니다. 그러니까 환자가 한 명이면 부인과 자식하고 4-5명이 오는 거에요. 그런데 그 돈을 본인이 내는 것이 아니고 국가가 다 내 줘요. 예를 들어서 지금 우리나라가 아랍에미레이트 하고 벌써 협정이 체결 돼서 아랍에미레이트에서 환자가 생기면 우리나라가 가장 의료 기술이나 금액이 싸다고 해서 우리나라로 지금 많이 보내요. 문제는 통역을 해 줄 사람이 부족하다는 거죠. 그 통역이라는 것이 말을 한 마디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느 정도 전문화 되어서 해 줘야 되는데 그게 너무 부족합니다. 지금은 겨우 아랍에미레이트 한 나라가 오지만 곧 사우디도 협정을 맺어서 사우디 환자도 올 것이고 카타르도 곧 올 것이고 쿠웨이트도 올 거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지하게 있죠. 언어로만 해도. 그래서 국내에서 의료 전문 통역인 이쪽으로 목표를 두고 해도 굉장히 기회가 무궁무진하게 있습니다. 지금은 오는 사람만 받지만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아랍에 병원을 짓거나 협업 관계를 맺거든요. 의사가 나가고 이렇게 될 때 그러니까 의료 코디네이터만 해도 무궁무진하게 벌 수 있죠. 특히 여학생 같은 경우에는 좋은 기회가 되죠. 그러니까 고도의 의료 전문 통역 분야도 있고 일반 코디네이터 해 주는 것도 있죠.
궁금해요
이 학과를 전공하려는 학생이 진학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할 내용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이종화 이종화
우선 기본적으로 이슬람 종교에 대한 편견이 없어야 될 것 같아요. 물론 역사라든지 문화라든지 종교라든지 기본 지식을 알면 좋겠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거든요. 내가 이 학과에 와서 어떻게 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가지고 어떻게 하겠다는 것, 사실 이게 가장 중요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학생들이 오기 전에 정말로 내가 이것을 전공해서 종교적이나 문화적인 편견 없이 다 받아들일 수 있느냐, 정말 그 쪽 나라 갔을 때 우리하고 너무나 다른 문화적 환경에서도 충분히 내가 접근할 수 있느냐, 이런 것들을 한 번 자기 스스로 생각해서 혹시 내가 종교적, 문화적으로 편협하지만 않으면 아주 좋죠. 자기 스스로 생각을 해 봐서 나는 정말로 새로운 언어, 새로운 지역에 대한 호기심도 많고 정말로 나는 이것을 통해서 뭔가를 해 보겠다는 굳은 결심을 가지고 오고, 그 다음에 문화적이나 종교적 편견이 없다면 굉장히 좋을 것 같아요.
궁금해요
이 학과를 지망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 주세요.
이종화 이종화
아직도 학생들이 전공을 선택할 때 자기의 의도와는 상관 없는 경우가 많거든요. 부모님의 영향이라든지 친구들의 영향이라든지 선배들의 영향이라든가 가장 큰 영향이 담임 선생님이 가지고 있는 영향 모든 것이 성적에 맞춰서 오는 거니까. 학생들이 어떤 앞으로 학교 네임밸류라든지 사회적 인식 이런 것보다는 앞으로 80년, 90년까지 살아야 할 때 내 경쟁력을 어떻게 갖추어야 하느냐, 최소한 내가 60 아니면 70살까지 직장을 가질 수 있는 것이 무엇이냐 이런 쪽으로 접근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랍어를 하면 다 똑같이 지금 시작이다, 그러니까 앞서 나간 사람이 아무도 없다, 이것은 자기 노력에 따라서 1등을 할 수 있다. 그러니까 자기 세대에서 자기 나이 또래에서 1등을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고 어떤 분야든 1등 할 수 있는 분야를 하면 완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그러니까 혹시라도 진로 결정에 힘들어 하는 학생들은 새로운 분야, 자기 스스로 열심히 할 수 있는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보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되도록이면 사회적 인식보다는 자기의 비전을 생각하고 택해서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런 점에 있어서는 사회에서 볼 때 가장 블루 오션이 아랍 지역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앞으로 내가 살 때 내 경쟁력을 생각해서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궁금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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