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매니지먼트과에서는 크게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와 공연 기획, 음반 기획 등을 이론과 실습을 통해 배우게 됩니다. 이를 위해 기초가 되는 대중문화와 예술 작품에 대한 이해에 대해서 배우고, 졸업 후 업무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방법, 저작권법 등을 함께 배우게 됩니다.

평소 음악이나 영화, 뮤지컬 등 대중문화를 즐기거나 엔터테인먼트산업에 관심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설득하고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사교성과 친화력이 좋은 사람이 적합합니다. 만약 이 분야에 관심이 있고 학과에 지망하고 싶다면 성격이 소극적이거나 내향적인 성격을 고쳐 나가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입학할 때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에서 국어와 영어 과목을 반영합니다. 이와는 별도로 학과에서 추천하는 과목은 전공에 따라 제2외국어, 컴퓨터 활용 능력(엑셀, 워드, 파워포인트)과 디자인(포토샵, 일러스트), 영상 편집 등의 수업 등입니다. 수업 이외에 자격증을 취득한다면 학과 수업과 취업할 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학과에 입학하는 학생들 중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한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학과 수업 이외에 학생들과 했던 다양한 활동 경험들이 있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준비와 공부는 예술 작품을 많이 보는 것입니다. 좋은 작품과 콘텐츠를 선택하고 만들어 내려면 고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그런 안목은 많은 보고 많이 읽는 것으로 길러질 수 있습니다. 비용과 지역적인 한계가 있다면 영상으로라도 가능하면 많이 찾아서 보시기를 바랍니다.

이 학과에 지원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기본적으로 대중문화가 무엇인지에 대해 쓰여진 책과 본인이 배우고 싶은 분야에 대한 책들을 찾아보는 것을 권합니다. 이 학과는 예술경영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고, 졸업 후 예술가와 관객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서점에 예술 경영과 관련된 많은 책들 중에서 본인의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는 책을 골라서 읽어 보면 좋습니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사전 지식이 없다면 이해하기 힘듭니다.

학과에 입학하면 기본적으로 이론적인 내용을 배웁니다. 이것을 기초로 다양한 체험과 실습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본인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흐름을 알아야 하고, 이에 맞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는 전공분야에 지속적인 관심과 경험을 바탕으로 노력할 때 얻을 수 있습니다.

재학 중 이론, 실무 등을 배워야 하기 때문에 본인 시간이 부족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학과 수업 과제와 PPT 작성 및 발표 수업이 타 학과에 비해 많은 편입니다. 또한 학과 수업 이외에 자격증 취득, 외국어 학습, 문서 작성 등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재학 기간 동안 매우 바쁘게 보내야 합니다. 하지만 학과에서 지도하는 내용을 잘 준비한다면 본인이 원하는 분야에 진출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학과에서는 다양한 이론과 실습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루며 현장 실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 스스로 공연과 음반 제작을 하고 축제 및 영화제 참가, 공연 감상, 오디션 기획 등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전 분야에 걸친 실무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문화 예술 분야에 진출하지만, 특히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많은 졸업생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매니저, 캐스팅디렉터, 팬매니저, 아티스트 홍보 등의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공연기획자, 음반사, 축제, 에이전시, 이벤트 분야에서도 진출해 있습니다.

우리나라 엔터테인먼트산업은 최근 들어 큰 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우리나라 문화콘텐츠들은 많은 사랑을 받으며 좋은 결과들을 만들어 내고 있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전문가들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연예매니지먼트과는 이러한 전문가들을 양성하고 있으며, 이미 많은 졸업생들이 다양한 문화 예술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많이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대부분 소규모로 운영이 되어 한 사람이 여러 분야의 일들을 맡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대규모 회사들이 생기고 기업화되면서 직업군이 매니지먼트, 홍보, A&R, 경영 등 다양한 분야로 세분화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전문 분야가 더 세분화될 것이라 생각하고, 4차 산업혁명과 맞추어 문화 예술 분야도 새로운 직업군이 생겨날 것입니다. 최근 온라인 공연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이를 기획･제작하는 인력들이 필요한 것처럼 다양한 새로운 직업군들이 등장할 것입니다.

최근 들어 방송 프로그램 중에 매니지먼트 분야와 매니저의 업무를 소개하는 것이 있습니다. 아티스트와 매니지먼트의 관계를 단편적으로 보여 주기는 하지만 방송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매우 일부분입니다.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확대되고 규모가 커지면서 매니지먼트는 보다 전문적인 능력을 필요로 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연예인을 보좌하는 역할이 아니라 방향을 제시하고 이끌어 나갈 수 있어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와 공부가 필요합니다.

학과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오래전부터 이 분야에 관심을 지니고 진로를 결정한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공부하고, 졸업 후 그 분야에서 열정을 가지고 일하게 된다면 가장 좋을 것입니다. 학과의 교육과정을 잘 이수한다면 혹시 본인이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능력들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이 학과의 인재상은 적극적이고 외향적인 태도와 대인관계에서 리더십을 갖춘 사람입니다. 매니저, 공연기획자, 음반제작자는 아티스트, 언론, 투자자 등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만들어 갈 수 있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아직 완벽할 수는 없지만 문서 작성 능력, 컴퓨터 활용 능력, 외국어 공부를 꾸준히 하면 졸업 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관심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고민이 필요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사람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