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학과는 온라인 공간에서의 경영 조직과 경영 활동의 변화를 이해하고 연구하며, 데이터 분석 및 활용 방법에 대해 배우는 최신 학문 분야입니다. 경영학과 ICT(정보 통신) 분야에 대한 과목 구성과 활동을 바탕으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e-비즈니스학과는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경제 활동에 관심이 많거나,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경제적 부를 창출하고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는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적합한 전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과와 문과의 성격을 모두 갖고 있는 융합 전공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는 다른 경쟁력 있는 특별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원하는 학생에게 적합한 전공입니다.

컴퓨터 관련 과목이나 코딩 관련 과목에 대해 능력이 있거나 경험이 있으면 e-비즈니스학과에 입학하여 공부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컴퓨터 능력뿐만 아니라, 이러한 기술적 능력을 활용해 사회 및 경제 현상을 바라보고 이해하고 코딩을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회･문화 관련 과목이나 경제･경영 과목을 이수하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최근 들어 산업이 제조업 중심에서 온라인 기업 중심으로 재편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기업들이 하는 활동과 새롭게 만들어 내는 사업들을 뉴스나 신문에서 꾸준히 읽고 정리하며 공부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학문 분야보다도 교과서나 책에서 배우는 것보다도 빠르게 변화하는 분야이다 보니 그러한 언론의 보도를 잘 살펴보고 용어 등에 대해 정리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4차 산업혁명, 당신의 기업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조지 웨스터먼, 디디에 보네, 앤드루 맥아피 공저)라는 책을 통해 기업과 사회가 어떻게 디지털화되어 가고 있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이다(Being Digital)』(니콜라스 네그로폰테 지음)라는 책을 읽으면 e-비즈니스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은 모든 것이 디지털로 변하고, 그로 인해 미래 사회가 어떻게 전개될지를 말해 주는 내용을 담고 있고 있습니다.

현대 조직사회에서 요구하는 경영학, 비즈니스 프로세스, IT, 그리고 데이터 분석의 네 가지 분야를 유기적으로 연관시켜 배우게 됩니다. 영어로 진행되는 강의 수강을 통해 영어까지 숙달된, 그야말로 현대 사회의 최고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합니다. e-비즈니스의 교육과정은 경영학 트랙, 비즈니스 프로세스 트랙, IT 트랙, 데이터 분석 트랙의 네 부분으로 나뉩니다.

e-비즈니스학과에서는 IT 시대를 대비한 과목들이 많이 구성되어 있다 보니 자연계가 아닌 인문계를 전공한 학생들이 걱정을 많이 하고, 수학이나 컴퓨터에 관한 자질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우선 경영학에 대한 관심이 있는 학생이면 됩니다. 그리고 컴퓨터는 입학 후에 얼마든지 배울 수 있습니다.

현재 비즈니스 자체가 상당 부분 온라인으로 넘어오고 있습니다. 이미 흐름이 되어버린 쇼핑을 비롯해서 각종 비즈니스마다 온라인의 위치가 점차 더 커지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e-비즈니스전공 학생들은 이런 시스템을 만드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하여 자신의 사업에 활용할 수 있는 인재들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지금도 물론 그렇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업에서 IT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더 높아질 것입니다. 따라서 e-비즈니스학과의 전망 또한 점차 더 밝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 봤을 때, 시대가 요구하는 ‘경영학+IT’ 인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양한 기회가 보장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기업들이 온라인상에서 거래를 하고, 온라인상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현실에서 이를 위한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분석, 계획 및 설계를 하는 데이터분석가, e-비즈니스전략전문가, 기획전문가, 설계전문가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e-비즈니스학과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이 학과의 전공자는 모든 경영 조직의 온라인 거래 및 업무 분야의 핵심에서 활동하게 될 것입니다. 종래의 경영학 전공자들이 택하는 공인회계사, 세무사, 경영컨설턴트 등의 전문직으로 진출하는 경우에도 순수 경영학 전공자들에 비해 훨씬 전문성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모바일 환경의 강세로 인해 모든 대기업에서는 모바일 기반 혁신 및 마케팅, 전자상거래 활동을 강화하고 있어 IT 기획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하고 있으며, 따라서 IT 기획 인력의 필요성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다수의 기업이 IT 기획 부서를 갖추고 있으며, e-비즈니스학과 졸업생 중에는 대기업의 IT 기획부서에 취업한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융합 학문을 전공한 인력은 한쪽 분야만을 전공한 인력에 비해 수십 배의 경쟁력을 갖추게 됩니다. 흔히 e-비즈니스는 경영학에서 컴퓨터공학을 복수 전공하거나, 컴퓨터공학에서 경영학을 복수 전공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학문의 양쪽 끝에 있는 두 전공분야를 동시에 배운다는 것은 매우 혼란스러운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두 전공분야를 모두 배우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두 전공분야를 연결하는 가교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 가교가 바로 e-비즈니스전공입니다. 최근에는 빅데이터 시대를 맞이하여 데이터 애널리틱스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e-비즈니스전공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기 위해 필요한 교과목인 R, 엑셀, 데이터베이스, Python, 통계학, 머신러닝, 데이터 시각화 등의 과목을 수강하여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역량을 충분히 갖출 수 있고, 졸업 후에는 취업 시장에서 경쟁 우위에 설 수 있습니다.

e-비즈니스 분야에서 새로 생기게 된 직업군으로는 기업의 IT 분야 투자 및 전략을 수립하는 전문가와 이러한 분야를 전문적으로 컨설팅하는 IT컨설턴트, IT전략기획가 등을 들 수 있습니다. e-비즈니스 분야를 전공하면 새롭게 생길 직업군으로는 최근에 기업에서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이 중요해짐에 따라 기업에서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데이터를 분석 및 관리하는 비즈니스애널리스트 직군과 함께 IT 플랫폼 비즈니스가 중요해지면서 플랫폼 비즈니스의 전략을 수립하는 관리자가 생겨날 직업군으로 볼 수 있습니다.

e-비즈니스라고 하면 흔히들 전자상거래를 먼저 떠올리겠지만, 이 둘은 동일한 수준의 개념이 아닙니다. e-비즈니스는 전자상거래를 포함하는 상위의 개념입니다. 전자상거래(e-Commerce)는 ‘인터넷을 포함한 통신망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제품, 서비스, 정보 등을 거래하는 행위’로서, 소비자와 기업 간의 거래인 ‘B2C(Business to Consumer)’와 기업과 기업 간의 거래인 ‘B2B(Business to Business)’ 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다시 말해서 전자상거래는 상거래 주체들 간의 ‘거래 행위’에 국한된 활동을 이르는 개념입니다. e-비즈니스는 ‘인터넷을 포함한 통신망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기업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수행하는 행위’로서, 여기에는 전자상거래뿐만 아니라 기업의 기능인 생산, 물류, 마케팅, 인사 관리, R&D, 그리고 조직의 의사소통, 조정, 관리,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사결정을 내리고 향후 기업의 활동 계획을 세우는 활동 등이 포함되는 것입니다.

e-비즈니스학과에서는 경영학과 정보 기술의 토대 위에서 이 두 분야가 융합된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게 됩니다. 현대 사회에서 가장 요구되는 전문가는 ‘정보 기술을 겸비한 경영자’이거나 ‘경영학의 이해가 깊은 정보기술전문가’, ‘데이터를 통해 패턴을 파악하고 그에 대비할 수 있는 데이터분석가’입니다. 이렇게 두 분야를 융합한 학문을 전공한 인력은 한쪽 분야만을 전공한 인력보다는 수십 배의 경쟁력을 갖추게 됩니다.

현대 시대에 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것은 스펙(specification)이 아니라 스킬(skill)로서, e-비즈니스학과에서는 여러분들에게 미래를 선도할 다양한 IT스킬을 갖추게 해 줍니다. IT라는 강력한 스킬로 무장한 e-비즈니스학과 졸업생의 진로는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이 매우 밝다고 자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