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평생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이라고 합니다. 건강하기 위한 조건 중의 하나가 바로 운동일 것입니다. 그리고 체계적인 방식의 운동 참여 방법이 스포츠일 것입니다. 이 학과에서는 스포츠를 통해 육체적으로 어떻게 건강을 실현하고 유지 관리할 수 있는지를 배우고, 다른 사람들이 건강하게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지도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며 그에 필요한 학문과 지식을 배웁니다.

운동과 스포츠를 좋아하면 됩니다. 운동선수 경험이나 클럽 스포츠에 지속적으로 참가한 경험이 있으면 더욱 좋겠지만 필수는 아니고, 운동을 꼭 잘해야만 하는 것도 아닙니다. 스포츠, 건강, 재활과 관련된 전문가이기에 다른 사람들이 운동과 스포츠에 참여하는 것을 독려할 수 있어야 합니다. 활달한 성격과 함께 운동하기를 좋아하고 스포츠 현장에서 사람들과의 소통과 교류 능력이 좋다면 금상첨화입니다.

먼저 과학 관련 교과목을 피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수학, 물리, 화학 등도 중요한 기초 과목이고 생물학도 필요하죠. 만약에 고등학교 때 이러한 과목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대학에 들어와서라도 선택하여 수강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최근의 트렌드는 운동과 스포츠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꽤 많은 정보와 지식을 접하고 있기에 스포츠건강재활 분야 전문가들도 다양한 지식 배경을 가져야 합니다. 전문가로는 자연과학적 배경이 필수지만, 사람들을 상대하려면 인문사회과학의 소양도 함께 배양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나중에 전문가가 되더라도 거의 모든 공부를 꾸준히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평소에 다양한 운동과 스포츠에 참여하기를 적극 권장합니다. 운동과 스포츠전문가는 필수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어야 하며, 가능한 한 많은 것들을 접해 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특정 운동과 스포츠는 특정 성격들이 존재하기에, 서로 다른 종목을 한 가지 방식으로 해석하고 적용하기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꼭 잘할 필요는 없지만 많이 해 보고, 자주 해 보고, 힘들게도 해 보고, 남들의 경험도 경청해서 들어 보며 사람마다 운동과 스포츠가 다르게 받아들여지는 것을 이해하면 좋을 듯합니다.

특정하게 제목을 적기보다는 분야를 소개하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운동과 스포츠에 관련된 책은 거의 모두 추천합니다. 과학, 특히 생물학 관련 도서도 추천합니다. 사회 환경의 변화, 특히 트렌드와 관련된 서적도 추천합니다. 사람들의 심리와 사회적 행동과 관련된 책들도 추천합니다. 스포츠가 몸을 움직이는 신체적 활동으로 보이지만 결국 사람들의 선택이라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거의 모든 사회과학 서적도 읽어 두어야 할 테지요. 최근에는 정보 통신과 관련된 지식도 필요합니다.

크게 세 단위로 보시면 됩니다. 기초과학, 응용과학, 그리고 현장 또는 임상에서의 기술과 테크닉, 정보입니다. 기초 과학이라면 생물학, 화학, 물리학이겠고, 응용과학이라면 해부학, 생리학, 운동역학, 심리학 등입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현장과 임상에서 필요한 과목들입니다. 트레이닝 방법론, 운동 처방, 근관절 기능학, 영양학, 체력 평가, 운동 손상학, 스포츠 정보 데이터, 스포츠 의학 등입니다. 최근에는 정보 통신 관련 과목들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이 스포츠 건강 분야에도 적극 도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강해야 하는 과목이 자연과학에 집중되어 있기에 과학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학생들은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또한 스포츠건강재활 영역의 전문가는 오프라인에서 사람들을 직접적으로 대면해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과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학생들은 이 과정이 편하지 않기도 합니다. 이 전공은 ‘현장’과 ‘사람’이 중요한 키워드입니다. 현장 경험과 연륜이 전문가로 인정받는지 아닌지를 가르기도 합니다. 그러니 현장 경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사람을 상대한다는 것, 현장에서 활동해야 한다는 것, 직접적으로 자신이 운동을 좋아해야 한다는 것, 운동 외에도 사람들의 성향과 경향을 이해하고 응대해야 한다는 것, 다방면의 지식과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 지속적으로 공부해야 한다는 것, 지식과 현장이 연결되는 공부를 한다는 것 등이 이 학과에서 필요로 하는 최후의 전문가상입니다. 장점은 운동과 스포츠는 앞으로도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대 줄지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오히려 미래 사회와 환경은 사람들이 건강을 유지 관리하는 것으로 더욱 관심이 쏠릴 것이며, 그곳에 스포츠건강재활 전문가가 있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운동’, ‘스포츠’, ‘건강’, ‘재활’이라는 키워드의 직업군은 모두 포함됩니다. 자격증으로는 운동 처방을 할 수 있는 국가자격증인 ‘건강운동관리사’가 있으며, 이는 병원, 보건소, 의료센터, 스포츠재활센터, 선수관리센터, 부상예방센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이 학과를 졸업하면 외국의 유수 자격증들도 취득하는 데 유리하고 용이합니다. 최근에는 ‘선수트레이너(athletic trainer)’, 일명 AT자격증을 취득하여 구단의 주치 AT로 활동하기도 하며 선수나 일반인들의 부상, 재활, 복귀를 관리하기도 합니다. 앞으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통한 선수 및 일반인 관리도 진출 분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앞으로 ‘건강’이라는 키워드는 사람들의 일상에서 더욱 강하게 어필이 될 것이라고 모든 사람들이 예상하고 있습니다. 건강에는 운동이 매우 중요하므로 건강 사회와 건강 산업에서 운동과 스포츠가 절대 빠질 수 없습니다. 운동은 온라인도 있지만 여전히 오프라인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운동’, ‘스포츠’, ‘건강’, ‘부상’, ‘예방’, ‘재활’, ‘현장’, ‘사람’이라는 키워드는 피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입니다. 그리고 이를 담당할 전문가는 더욱더 많이 요구되고, 공공 영역과 사적 영역에서 모두 요청될 것입니다. 이 학과의 전망은 매우 밝고 누군가는 담당해야 할 분야입니다.

전통적으로는 ‘운동 처방’이지만 최근에는 개별화된 운동 적용을 위한 ‘트레이닝’과 ‘트레이너’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는 건강한 사람, 다친 사람, 운동선수, 예방운동, 어린이와 노약자, 암과 같은 질병 환자 또는 재활 과정에 있는 사람 등등 매우 구체적인 대상을 위한 트레이너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AT 또한 최근에 각광받고 있죠. 앞으로는 거의 모든 사람들의 건강관리는 빅데이터와 정보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가 도래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또한 스포츠건강재활 전문가의 도움과 참여로 가능합니다. 그러니 사회가 바뀌어도 스포츠건강재활 전문가는 바뀔 수 없을 것입니다.

여전히 전형적인 ‘체육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체육과이니 운동 실기 수업이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죠.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이제 운동과 스포츠는 건강, 의료, 보건, 간호, 공학, 정보 통신, 문화 등과 한데 어우러져 그 일부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건강과 관련된 정부의 정책이나 연구 과제 등도 운동과 스포츠를 빼놓지 않고 있습니다. 건강 관리에 ‘운동’과 ‘스포츠’가 키워드로 들어간 지 이미 오래죠. 최근에는 건강관리와 운동 데이터 등이 정보 통신 분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스포츠건강재활 전문가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자기 자신의 건강 관리는 무료입니다. 운동과 스포츠, 그리고 미래 사회에서 건강을 유지 관리하는 지식과 방법, 그리고 그 네트워크를 모두 소유할 수 있습니다. 일하면서 내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것만큼 좋은 것이 어디 있을까요? 결국 모든 사람들은 스포츠건강재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평생 직업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단지 운동을 좋아해서 스포츠건강재활학과에 지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겠죠. 그러나 운동을 좋아하고 운동과 스포츠를 통해 사회에서 중요한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고 싶다면, 그리고 나와 내 주위 사람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선사하고 싶다면 여러분들이 지망하는 학과는 스포츠건강재활학과이어야 할 것입니다. 과정이 쉽지만은 않지만 그 보상과 보람은 최고일 것이라고 단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