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인터뷰

각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교수님들의 인터뷰를 통해 심도 있는
학과 정보를 탐색해보세요.

interview 류한호

언론방송매체학과

광주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류한호 교수

궁금해요
교수님께서 이 학과(전공)를 선택하시게 된 동기는 무엇이었습니까?
류한호 류한호
저는 민족의 미래에 대한 어떤 전망, 비전을 마련하고 싶었고, 그 비전을 대중화하는 작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제가 공부하는 당시에는 언론 탄압이 굉장히 심하던 시기였죠. 그때 자유 민주주의, 평화, 인권 이런 것들에 대한 관심과 열망이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앞으로는 모든 사람들의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가 침해 당하지 않는 그런 사회를 건설하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학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궁금해요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이 학과에 입학을 하면 좋은가요?
류한호 류한호
저는 신문방송학과에 입학을 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좀 자유로운 정신의 소유자인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인간관계와 사회를 개선하고 민주주의를 확산시키는 데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 사람들끼리 원활한 대화와 소통을 하고자 하는 사람, 거기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람, 그리고 암기 쪽보다는 글쓰기나 독서나 영상 제작이나 토론 같은 역동적인 창의적 활동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에서 입학하면 가장 중요한 공부는 어떤 내용인가요?
류한호 류한호
먼저 사람에 대한 이해 그리고 사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겠죠. 그 다음에 우리가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하는 사람들 사이에 대화와 소통, 사람들 사이에 대화와 소통에 대한 본질과 특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원활하고 효율적이며 통합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한 방법과 기술을 공부하게 됩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에서 공부를 잘하려면 중고등학교 때 특히 어떤 교과목을 공부하면 좋을까요?
류한호 류한호
모든 과목 다 좋아해야 됩니다. 특히 신문방송학과에서 중요한 것이 글쓰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글쓰기, 상상력 이런 것들이 중요하니까 여기에 도움 되는 국어, 문학, 글쓰기, 논술, 책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영어 실력을 갖추면 좋겠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것이 사회적인 인간들 속의 사회관계에 관한 얘기이다 보니까 역사, 지리, 사회, 문화, 경제, 정치 등에 관심을 갖고 알고 있으면 좋습니다. 그 다음에는 예술, 문화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토론을 잘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령 기자나 피디를 할 때 굉장히 높은 수준의 과학적 지식을 갖고 하지 않습니까? 따라서 환경이라든지 각종 디지털 과학 이런 쪽에 대해서도 상당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의 장점을 말씀해 주세요.
류한호 류한호
장점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매우 폭넓은 공부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신문 방송학뿐만 아니라 문화, 정치학, 사회, 경제, 심리학, 문화인류학, 언어학, 법학, 언론법, 행정학, 경영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공부합니다.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므로 신문방송학과 다니면 학생들이 상당히 유식해 집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각 분야에 깊이 있는 공부를 할 수 없습니다. 대중적인 상식적인 정도의 공부는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서 다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신문방송학과를 공부하는 학생들이 소수의 자유가 아니라 다수의 자유, 사회적 약자들의 권리와 자유 이런 것들을 증진시키는 정의로운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갖게 되는 것은 중요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궁금해요
학과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은 어떤 점이 있나요?
류한호 류한호
굉장히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 된다는 것이 어려움은 있죠. 그러다 보니 경우에 따라서는 특정 분야를 선택해서 집중적으로 하고 싶은데 또 다른 분야에 대한 관심도 두지 않으면 총체적인 지식이 잘 형성되지 않으니까 굉장히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된다는 점입니다. 요즘은 디지털 시대, 미디어 융복합 시대 이런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굉장히 많은 새로운 미디어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10년 전에 생각지도 못했던 그러한 미디어가 지금 막 등장하고 있는데 이러한 사회 변화에 맨 앞자리에서 이 변화를 따라가야 되고 변화를 일으켜야 되고 하는 것이 어려움과 재미의 양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상당한 지식을 쌓아야 된다는 부담도 있고, 다가오는 일들에 대해서 언제는 적극적으로 맞서고 탐구하라는 이런 요구를 학생들에게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것도 상당히 부담스럽죠. 신문방송학과 다니면 못할 일 없다 모든 일을 다 잘 해야 된다는 이런 부담이 있습니다.
궁금해요
학과 졸업생들이 가장 많이 진출하는 직업분야는 어느 곳인가요?
류한호 류한호
공부하는 분야가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진출 분야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쉽게 눈에 띄는 직업으로는 방송 분야에서 매체 별로는 지상파, KBS, MBC, SBS 같은 그런 방송사 케이블 TV, 위성방송, IP TV, 라디오 이런 다양한 방송 분야에 대해서 진출할 수 있고,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기자도 하고 리포터도 하고 PD도 하고 영상 편집 전문가도 하고, 카메라맨도 있고 작가, 요즘 각광받는 직업인 아나운서, 광고 PR 또는 이벤트업 이런 쪽으로도 상당히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신문이나 잡지 분야로는 일간 신문도 있고 주간 신문도 있고 각종 잡지사에 여기도 기자나 편집기사, 사진 기자와 같은 일을 하기도 합니다. 또 요즘에는 인터넷 컨텐츠 기업, 소셜 미디어 관련 기업 이런 쪽으로도 상당히 많이 가고 있습니다. 미디어 교육분야, NIE 분야 방과후 학교 교실 교육 등도 있고, 요즘에 리더쉽이나 프레젠테이션, 스피치, 이미지메이킹 이런 분야에 전문가로 또는 여기에 교육 전문가로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궁금해요
학과의 앞으로의 전망은 어떠하다고 보십니까?
류한호 류한호
우리가 21세기를 지식정보 사회라고도 하고 또 글로벌화의 시대라고도 하고 창의성의 시대라고 합니다. 이게 다 우리 신문방송학 쪽의 커뮤니케이션과 관련된 분야입니다. 그래서 이제 이 시대에는 미디어의 중요성,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학생들 뿐만아니라 일반 사회인들에게도 민주적인 한국을 건설하는데 커뮤니케이션을 잘 다룰 수 있는 능력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가 사회적인 성공의 지렛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미디어간의 융복합을 통해서 새로운 미디어가 자꾸 등장하고 미디어가 관여되는 부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직업들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말씀 드리면 전문적인 역량을 갖춘 신문방송학과 출신 졸업생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은 거의 무한정하고 끊임없이 세포분열 하듯이 분열 내지 확장되어 나가고 있다고 봅니다.
궁금해요
지금은 없지만 앞으로 새로 생기게 될 직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혹은 최근에 새롭게 생겨난 직업들이 있습니까?
류한호 류한호
미래 직업에 대해서 말씀 드리기가 쉽지 않은데 아까 말씀 드렸던 몇 가지 상당히 많은 직업들이 있습니다. 요즘에 등장하고 있는 것은 미디어 컨설턴트입니다. 기업이 사회 공헌활동을 해야 되고 이 공헌 활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것이 어떻게 미디어를 통해서 대중과 만날 것인가 하는것이 공헌의 중요한 측면입니다. 따라서 이런 쪽의 직업이 새롭게 등장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갈수록 문화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문화 컨설턴트도 생기게 될 것이고요. 또 요즘에 블로그가 상당히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직 이게 분명하게 하나의 직업으로 정리된 것 같지는 않은데, 기자가 전문 블로거가 되기에 가장 적합한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나 피디라는 직업이 특정 분야의 전문가가 되서 심층 취재한 것을 블로그에 싣는 일을 하는 전문 블로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 온라인 마케터, 소셜 마케터 등도 있습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를 전공하려는 학생이 진학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할 내용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류한호 류한호
요즘 고등학생들 잠잘 틈도 없이 공부해야 되는데 그러면 학과 공부, 수능 과목 공부 열심히 해야 되겠죠. 그런데 그것 말고 사실 우리 신문방송학과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창의성이거든요.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공부, 독서, 대화, 발표, 글쓰기 이런 것들이 중심이 되면 좋습니다. 그 다음에 세상 돌아가는 일에 대해서 관심과 탐구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어려움에 부딪쳐서 그것을 극복하겠다는 용기, 적극적인 태도 이런 것들이 중요한 것이고, 세상 살아가는 데에 대한 열정, 나는 뭔가를 해 보겠다라는 열정, 창의적인 끼 이런 것들을 길러 가지고 온다면 참 좋겠습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를 지망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 주세요.
류한호 류한호
요즘 고등학교 중학교에서 NIE 교육을 꽤 합니다. 그런데 NIE 교육은 뉴스페이퍼 인 에듀케이션 해서 신문 활용교육, 신문 읽기교육 이런 것인데 거기에서 신문이 등장합니다. 신문을 읽으면 유식해 지고 제가 아까 말씀 드렸던 세상 돌아가는 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교과서에 나온 것은 이미 나와 있는 거니까 누구나 다 보는데 신문은 읽으면 그것 말고도 비교 우위를 가지는 그런 유식함을 가질 수 있고 안보면은 그냥 평범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아마 고등학생 사이에서도 신문 보는 학생들은 옆에서 볼 때도 쟤는 좀 특별해 이렇게 굉장히 지적으로 보이고 기본적으로 리더가 될 수 밖에 없어요. 그 다음에 독서, 시 낭송이라든가 책을 읽을 때도 읽어 가면서 자기 입으로 말을 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스스로 많이 만들라는 거죠. 일상적인 대화뿐만 아니라 좀 더 지적인 대화를 할 수 있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친구들끼리 토론 그룹을 만들어서 하나씩 주제 정해서 간단하게 누구인가 발표도 하고 이야기도 좀 길게 나눠 보고 그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커뮤니케이션과 소통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도 필요합니다. 친구들 사이에 갈등이 있을 때 어떻게 내가 조정할 수 있을까 이런 것들도 같이 생각해보면 좋습니다. 그게 바로 커뮤니케이션이거든요. 나와 남의 차이를 서로 옳고 그름이 아니라 서로 다르다고 하는 차원에서 바라볼 줄 아는 그래서 ‘네 생각도 옳고 내 생각도 옳아. 단, 내 생각은 이거야’ 할 수 있고, 타인을 생각을 더 받아들이는 열린 마음, 타인하고 공존하는 태도를 갖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해요
감사합니다.

목록보기

교육부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국가공인 웹 접근성 품질인증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