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도 우리 학과가 뭐 하는 학과인지도 잘 모르고 부모님이 사회 생활을 하시면서 나름대로 괜찮다고 판단하신 학과를 저한테 추천해 주신 것이 학과 선택의 동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학과에 대해서 저희 아버님한테도 여쭤봤더니 대략적인 것들을 얘기를 해 주시더라고요. 제 경우에는 이 과를 오고 싶어서 왔다기 보다는 부모님의 추천으로 왔다고 보시면 됩니다. 부모님이 말씀해 주신 것들을 정리하면 저희 학과가 자연하고 많이 어우러지는 학과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과 주말에 여행을 많이 다녀서 그런지 평상시에 자연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침 아버님께서 이런 학과가 있으니까 한 번 가 보라고 해서 이 학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자연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학생들, 그리고 농촌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학생들, 자연 경관과 생태 환경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이 입학을 하면 좋겠습니다. 저희 학과는 농촌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인 관여가 되는 학과이기 때문에 농촌 삶의 질 향상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진학하여 공부하면 상당히 비전이 좋은 삶을 누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하고 물리에 치중을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고 그 다음에 또 취업하고 관련이 되는 과목은 외국어입니다. 외국어는 저희 학과뿐만이 아니라 다른 학과도 다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세 과목을 제외하고 유독 좀 더 관심을 가져야 되는 부분은 농촌 개발, 농촌 관광, 녹색 체험마을과 관련된 부분과 농촌의 농로 또는 저수지를 시공 해야 되기 때문에 이에 관한 기초적인 학문인 ‘사회과 부도’ 와 같은 과목에 관심을 많은 학생이라면 학업 공부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간호학과라고 하면 병원의 간호사로서만 일을 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저희 학과 같은 경우에는 취업이 어느 일정 한 방향으로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고 취업할 수 있는 방향이 상당히 넓습니다. 넓다고 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려보면 저희가 요즘 청소년들이 많이 선호한다고 하는 국영기업체와 공무원으로 많이 취업하고 있고, 그 다음에 대기업의 건설회사들, 그 다음에 자영업, 그리고 저같이 대학에도 근무를 할 수 있고 또는 특성화 고등학교 또는 예전에는 농업계 고등학교라고 했었는데 그 곳의 교사로도 근무를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많은 졸업생들이 학과와 관련된 자영업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취업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을 안 해도 됩니다.

이것은 우리 학과뿐만 아니고 다른 학과에서도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드는데 일단은 저희 학과가 뭘 하는지 모르고 들어오는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입학을 할 때 수능점수, 내신 점수를 가지고 학과 선택을 하다 보니까 전혀 흥미가 없는 상태에서 입학하다 보니 적응을 못해서 중도에 그만두는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저희 과의 전공 과목이 어렵다기 보다는 적성에 맞지 않아서 흥미를 찾지 못해 공부를 안 하는 학생들이 학과에서 지도하기에 어려운 학생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까는 대략적으로 말씀을 드렸었는데 주로 공무원을 많이 선호하는 것이 요즘 추세입니다. 지방토목직 공무원이라든지 또는 중앙 정부에 국토해양부라든지 또는 농림수산식품부라든지 이런 데에 공무원으로 취업을 많이 하기도 하고, 그 다음에 공기업이라고 하면 한국농어촌공사가 저희가 취직을 하는 주력 회사라고 보시면 되고 그 이외에 저희 과랑 관련이 되어 있는 곳이 LH 공사, 그 다음에 한국수자원공사, 도로공사 이런 국토부 산하에 공기업이 또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과 학생들도 매년 각 회사 별로 한 명 정도씩은 취업을 하는 그런 상태에 있고 그 다음에 건설 회사들 대기업들이 많이 있는데 최근에는 GS건설, 대림건설 이런 곳으로도 취업을 하고 또 설계 회사로는 우리나라에서도 제일 큰 도화엔지니어링과 같은 설계회사들 그 다음에 자영업입니다. 아까도 잠깐 말씀 드렸는데 교량이면 교량, 농업용 저수지면 농업용 저수지 또는 농업용 저수지의 안전을 진단하는 회사를 본인이 직접 설립을 해서 운영을 하는 졸업생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학과가 농학계열에서 유일하게 공학인증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해외 건설업체에도 취업을 하는데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금은 우리나라 경기가 많이 다운되어 있기 때문에 저희 학과뿐만 아니라 많은 학과들이 상당히 취업하는데 곤란함을 느낀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국가적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에 단일 학과 차원에서 해결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만약에 경기가 좋아진다든지 또는 어느 날 갑자기 통일이 된다든지 이러면 거의 한 세대가 아주 호황을 누리면서 살 수 있는 그런 학과라고 볼 수 있겠고, 그렇지 않고 지금 현재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저희가 개척할 수 있는 분야로는 농촌 개발이라든지 농촌 관광, 녹색마을 체험 등이 전망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농촌 시설물인 저수지라든지 농로라든지 용배수로라든지 이런 것들이 과거에 한참 경제 부흥 시절이었던 60년대, 70년대에 만들어 놨던 시설들이기 때문에 지금은 거의 노후화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것을 개보수 하는 사업들도 많은 수요가 발생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저희가 농촌의 시설물들이 상당히 노후화 되어 있기 때문에 농촌의 어떤 수리시설, 농업용 저수지라든지 또는 논이나 밭에 물을 공급해 주는 용수로라든지 또는 그 물을 빼는 배수로 시설들이 있는데 이런 시설들을 개보수 하는 일이라든지 또는 노후화 되어 있는 것을 안전 진단하는 분야, 농촌 관광의 활성화를 정책적으로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농촌 관광 마을의 사무장이나 농촌 마을을 잘 살게 하고자 하는 컨설팅 업체가 앞으로 유망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저희 학과에 입학하는 학생들 대부분이 도시 학생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농업에 관련된 학과인데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때 학과 공부가 바쁘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잠시 짬을 내서 농촌의 자연 경관이라든지 농촌의 삶의 형태라든지 또 농민들과의 대화라든지 이런 것들을 통해서 농촌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떠한 삶을 살고 있는지 이런 것들을 좀 마음 속으로 이해를 하고 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은 보통 의과 계열 학과도 가고 법학 계열 학과도 가고 하는데 단과대학 위주로 봤을 때는 농학계열 학과가 상당히 선입관을 가지고 학생들이 등한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똑똑한 학생들이 농학계열에 입학하여 열심히 공부하면 의사라든지 변호인이라든지 이런 계통에 있는 사람들 못지않게 그 이상의 풍족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그런 학과이기 때문에 너무 부정적인 선입관을 갖지 말고 오셔서 공부를 하면 앞으로 정말 우리나라의 훌륭한 인재가 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TV를 보면 농촌에 관한 다큐멘터리들을 되게 많이 합니다. 그런 것들을 잘 보면 거기에 나오는 축사라든지 또는 농촌의 도로 저수지, 농촌에서 사용하고 있는 물 이런 것들을 원활하고 아주 적절한 시기에 공급함으로써 농민들이 원하는 삶의 질을 충족시킬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우리 학과와 관련된 일입니다. 이 전공으로 공부를 하고 직업을 갖는다면 큰 보람을 가질 수 있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