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영주하면 철도가 가장 먼저 생각이 들 겁니다. 영주지역의 산업구조에서 철도를 빼놓을 수 없으며 약 30~40%의 비중으로 철도산업이 핵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기에 KTX 개통을 기점으로 다양하게 강원중부선, 동해중부선의 신설과 기존 선로의 확대 및 경전철 활성화 등 철도산업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영주에는 철도차량의 점검 수리 및 운전 등 철도의 전 분야에 걸쳐 기술력을 갖춘 우수인력이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신 것처럼 앞으로는 관광산업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구 온난화에 대비한 무공해 에너지인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 철도가 관광 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향후 급속한 발전이 예상되는 철도산업에 많은 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영주에 있는 경북본부를 중심으로 설비와 인력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 철도분야의 학과를 특성화하는데 적합하다고 판단해서 철도전기기관사과를 만들게 됐습니다.

주로 현재 입학하는 학생들을 보면 기관사를 하고 싶어서 오는 학생들이 대부분이고 또 철도전기분야를 공부를 해서 차량전기라든가 철도신호, 철도전기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는 학생들이 지원을 합니다. 우리 학과에 입학을 원하는 학생들은 수학이나 과학, 특히 물리, 그 중에서도 힘과 운동, 속도 및 가속도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한 학생들이 지원을 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대학생으로서 갖추어야 기본 소양 교과인 영어, 컴퓨터, 체육, 국사, 예절 등을 배우고, 철도차량운전 면허를 취득하는 공부를 하게 됩니다. 면허 취득 과정이 이론시험과 실기시험으로 되어 있고 이론시험에 대비한 기초과목으로 물리, 전기를 배운 후 이론시험 교과목인 철도안전법, 운전이론, 전동차구조 및 기능, 비상시조치 등 5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게 되며 2학년 말에 철도인재개발원 운전면허센터에 입교하여 실기교과를 공부하게 됩니다.

전반적으로 충실히 공부하는 것이 좋지만 특히, 수학이 기초가 되고 과학, 물리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면 학과 공부에 쉽게 적응할 수 있습니다.

한국철도공사 경북본부가 있는 철도중심 도시 영주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철도의 각종 설비나 고급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학교에서 실습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전철전력실, 신호제어실, 운전연습실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또 철도 분야에 다양한 학과 철도경영과, 철도전자과, 철도시설과 등과 연계하여 많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철도기술의 전공 심화부분은 철도공사의 우수한 인력들을 겸임교수로 활용하고 있어 전문가 양성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운전분야에는 경북본부 영주분원에 운전면허센터가 있어 학생들의 교육에 결정적인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대학이 늘 협력하면서 학생들 교육에 집중하며 지역사회의 좋은 환경을 마음껏 활용하고 있으며 2년을 마치고 공부를 더 하고 싶은 학생들은 바로 3~4학년 과정에 들어와 심화과정을 공부를 할 수 있어 철도전문가 양성에 최적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보통 4년제 대학교와 다르게 우리대학은 전문대학으로 2년제 학제로 되어 있어 짧은 기간에 교양과 기초전공 및 심화과정을 운영하다 보니 학생들이 힘들어 합니다. 입학생들 수준이 4년제에 비해 다소 떨어지고 공부는 짧은 시간에 많이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어요. 그래서 입학하기 전에 한달 간(4주) 학교에서 수학과 물리 교과를 집중 교육시키는 신입생 선수학습을 진행하고 있고 입학 후에도 방과후에 학생들이 그룹으로 공부하는 도란도란 튜터링 시스템을 운영하여 학력 신장은 물론 기초가 부족한 학생들이 쉽게 적응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10년전에 철도전기과를 처음 시작할 때 철도공무원으로 입사를 했으나 근래에 들어 철도공사의 인력구조상 채용이 적어졌지만 2~3년 후부터는 채용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철도공사 보다는 철도전기분야 협력업체와 일반전기분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3년 전부터 철도기관사전공을 신설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서울 도시철도공사에 3명이 인턴 과정을 거쳐 기관사로 모두 합격하는 등 향후 서울매트로, 광역자치단체 도시철도, 공항철도, 경전철 등 인력채용이 활성화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 철도공사나 지하철공사 인력현황을 보면 전반적으로 평균 나이가 52세 정도 입니다. 58세가 퇴직인데 앞으로 정년이 늘어난다고 해도 평균 연령이 높기 때문에 정년퇴직에 임박해 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이제까지는 철도공사에서 인력 채용이 많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인력 채용이 상당히 많아질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지금은 졸업생들이 철도협력회사로 진출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영주에서만 매년 기관사 약 250명 중 10% 정도, 25명 내외가 퇴직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적으로 철도공사 기관사가 5000명 인데 약 500명의 인력을 매년 신규채용 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 대학에서 20~30명의 기관사가 배출 된다고 해도 향후 10년간은 충분한 인력수요가 있어 전망이 밝다고 생각합니다.

철도분야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새로운 분야가 생긴다고 한마디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관광분야가 앞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며 관광분야의 확대에 따른 기관사 수요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남북철도가 결국에는 개통이 될 것으로 보이고 경전철, 지하철 확충 등 철도의 비전은 아주 밝습니다. 그리고 전기분야는 앞으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의 요구에 힘입어 신재생 에너지 분야로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철도분야에 새롭게 직업이 생겨나기 보다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기존선로 확대 및 노선 신설이 이루어지고 남북철도, 대륙횡단철도 연결로 철도교통 수요가 증가할 것이며 더불어 철도기관사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철도교통 수요 증가는 수송량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안전한 수송을 위하여 항공기와 같이 열차도 운전을 통제하고 지시하는 관제사 수요도 더불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철도기관사는 운전을 하면서 관제센터와 의사소통을 해야 되기 때문에 서로 언어 소통에 있어서 발음 문제라든지, 혼자서 근무하는 특성상 책임감과 차분함, 그리고 인내심을 요구하고 있고 인성적인 부분이 강조 되기 때문에 독서를 많이 하는 것이 우선이며 그 다음으로 수학, 물리에 기본적인 개념을 가지고 있으면 공부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중고등 학생들은 무엇보다도 자기의 진로를 결정을 못해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먼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그래서 무엇을 이루고 싶은지 결정을 해야 합니다. 본인이 물리나 수학 쪽에 관심이 있고 철도기관사를 하고 싶다면 우리대학 철도전기기관사과에 상담하면 자세하게 안내 할 것입니다. 입학하면 철도운전 면허증도 취득하고 철도관련 자격증도 많이 따서 본인이 원하는 직장에 취업도 하고 자기 원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