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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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이대현

보석감정과

수성대학교 보석감정과

이대현 교수

궁금해요
교수님께서 이 학과(전공)를 선택하시게 된 동기는 무엇이었습니까?
이대현 이대현
제가 중?고등학교 시절에 미술부 동아리 활동을 했었어요. 보통 그림을 그린다고 하면 순수예술(ART) 쪽으로 생각을 많이 합니다. 예를 들어 서양화나 그런 쪽으로 많이 생각을 하는데 그건 자기만족을 위한 예술인 거죠. 저는 자기만 만족하는 그런 예술 말고 나도 만족하지만 또 타인도 같이 공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것이 디자인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중에서 주얼리는 여자들이 항상 착용하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대부분 한 번은 결혼을 합니다. 이 세상에 여성이 존재하는 한 주얼리는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주얼리 쪽으로 또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또 이 주얼리가 다른 산업하고는 다르게 대를 이어 보존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할머니가 어머니에게, 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이어지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런 것들 때문에 가치를 느껴서 주얼리로 진로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궁금해요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이 학과에 입학을 하면 좋은가요?
이대현 이대현
이태리가 주얼리산업의 선진국인 것은 아실 것입니다. 그런 주얼리 분야에 계신 분들은 대부분 장인 정신을 통해서 세대를 거듭하며 주얼리 업이 전수가 됩니다. 이처럼 주얼리는 평생직업으로서 가치가 있습니다. 따라서 첫째, 평생 직업에 대한 가치의식이 있는 학생, 둘째로 아름다움을 보거나 예쁜 그림을 보면 아름답다, 예쁘다고 할 수 있는 그런 인식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패션 감각과 섬세한 기질이 있으면 누구나 학과에서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에서 입학하면 가장 중요한 공부는 어떤 내용인가요?
이대현 이대현
저희 과는 보석감정과이고 유사한 학과들은 금속공예과, 주얼리 디자인과 등이 있습니다. 이런 과들은 보석의 진위여부를 평가하는 보석 감정사, 그리고 이러한 보석을 가지고 패션과 믹스 앤 매치를 통해 주얼리 디자인을 할 수 있는 디자이너(최근에는 이 디자이너가 할 수 있는 영역 중에 컴퓨터로 설계를 하고 모델링을 하는 신종 직업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스플레이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주얼리 코디네이터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에서 공부를 잘하려면 중고등학교 때 특히 어떤 교과목을 공부하면 좋을까요?
이대현 이대현
좀 전에 말씀 드렸다시피 기본적으로 미에 대한 애착이나 손재주가 있으면 전부 다 가능한데 굳이 들자면 보석 디자인 분야에서 미술과 같은 실기 과목이나 광물학과 가까운 이공 관련 과목을 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의 장점을 말씀해 주세요.
이대현 이대현
주얼리 분야는 대를 이어서 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업입니다. 따라서 학생이 졸업해서 일을 하다 보면 해가 거듭 할수록 노하우가 쌓이는 그런 직종이에요. 그러면서 평생 할 수 있는 직업이고요. 이런 노하우가 어느 정도 쌓이면 창업도 가능합니다. 자기만의 주얼리 사업을 만들어서 하나 뿐인 주얼리를 만든다거나 하는 창업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궁금해요
학과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은 어떤 점이 있나요?
이대현 이대현
다른 산업 분야, 예를 들어서 자동차나 가전제품과 같은 산업은 광범위해서 학생들이 공부를 하게 되면 한 파트만 공부하게 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주얼리는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다 알아야 되는 산업 중에 하나입니다. 다른 산업과 같이 크지는 않지만 작은 대신 전체적인 프로세스에 필요한 여러 가지가 다 갖춰져야 되는 거죠. 디자인은 예체능 계열, 감정은 이공계열, 그리고 마케팅이나 그런 쪽들은 인문 사회계열 쪽으로 배치가 되다 보니까 한 쪽으로 편협한 사고방식, 전문 지식을 쌓았던 친구들은 좀 어려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2년의 전문대이다 보니 학문의 깊이 보다는 실기에 맞춰 현장 실무형 교육을 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학년 말 정도 되면 어느 정도 적응은 하고 있습니다.
궁금해요
특히 뭐 다른 공부하는 분야라든지 이런 데에서 어려운 점은 없나요?
이대현 이대현
다른 분야에 대해서 특히 어려운 분야는 없는 것 같아요. 4년제는 학문 중심 쪽으로 하다 보니 다를 수도 있지만 전문대는 철저하게 실무 교육이거든요. 따라서 손재주가 있거나 아름다움에 대한 그런 끼가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겠습니다.
궁금해요
학과 졸업생들이 가장 많이 진출하는 직업분야는 어느 곳인가요?
이대현 이대현
주얼리 산업 분야에 대부분 취업을 하게 됩니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실 수 있는데 골든듀나 김연아가 출연하여 광고한 제이에스티나 브랜드에서 주얼리 디자인을 하거나 보석감정사로 근무하기도 합니다. 샵에서의 매니저와 마케팅을 할 수 있는 마케팅 담당자 등으로 진출하게 됩니다. 다이아몬드 딜러는 회사에 근무하지만 해외에 주기적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다이아몬드를 사와서 국내에 유통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 기업으로는 티파니, 불가리, 까르띠에 등이 있습니다. 그런 업체들의 샵마스터나 딜러 쪽으로도 많이 취업을 합니다.
궁금해요
학과의 앞으로의 전망은 어떠하다고 보십니까?
이대현 이대현
주얼리는 인간의 역사와 같이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결혼율이 상당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산업이 커짐으로 인해 전문 인력들도 많이 필요하게 됩니다. 또한 다른 자동차나 전자 기기산업처럼 크지는 않지만 다른 산업에 비해 부가가치가 상당히 높은 산업입니다. 따라서 학교도 산업과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구축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산업 현장 실무형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그렇게 되면 산업에서 필요한 인재를 공급해 줄 수 있으니까 본 보석감정 주얼리 관련은 유망한 직종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궁금해요
지금은 없지만 앞으로 새로 생기게 될 직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혹은 최근에 새롭게 생겨난 직업들이 있습니까?
이대현 이대현
주얼리 제조 산업은 기존 치과 기공 산업과 많이 유사합니다. 오래전 치과 기공의 정밀 주조 기법을 들여와서 주얼리 산업에 접목 시켰기 때문에 지금의 다양한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핸드메이드중심의 제조였던 것이 정밀주조기술을 통해서 대량생산할 수 있는 1차 산업혁명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2차 산업혁명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 컴퓨터 캐드(CAD)기술의 도입입니다. 컴퓨터로 그림만 그리는 것이 아니라 캠 장비를 통해 실제로 주얼리를 만들어 집니다. 장비가 깎아내는 거죠. 사람의 손이 필요 없는 자동화 시스템이 되는 거죠. 그래서 지금은 아니지만 향후 몇 년 후는 이런 별도의 캐드의 영역이 생길 것 같습니다. 자동차 설계, 기계 설계 등 다른 분야에서는 이미 캐드 부분이 있습니다. 있지만 그것은 큰 캐드이고 이것은 정말 작은 캐드에요. 예를 들어 3D 스캐너가 있는데 3D 스캐닝 기술은 지금 우리나라가 많이 발달해 있어요. 예를 들어 잠실 월드컵 경기장도 스캐닝을 해서 데이터로 뽑아냅니다. 하지만 작은 주얼리는 스캔하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정밀하기 때문입니다. 캐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캐드 부분이 활성화 되면서 주얼리와 같은 정밀분야 뿐만 아니라 안경, 시계, 심지어는 의료기기까지 할 수 있는 영역이 확대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를 전공하려는 학생이 진학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할 내용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이대현 이대현
물론 기본적인 교과목에 충실해야 됩니다. 그리고 주변에 주얼리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주얼리 관련 서적이나 서울에서 열리는 주얼리 국제 박람회가 있습니다. 대구에서도 물론 하고요. 박람회에 참가를 하거나 또는 전문가들과의 인터뷰가 있어야 되겠죠. 기존 모르는 사람들을 통해 잘못된 정보가 와전이 돼서 아주 안 좋은 쪽으로 인식이 되는 분들이 있는데 대부분 이런 것들에 대한 정확한 기본적인 정보가 전달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직업에 대한 관심과 지속적으로 정보를 찾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를 지망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 주세요
이대현 이대현
직업의 세계는 상당히 다양합니다. 그리고 향후에도 새로운 직업들이 많이 생겨나게 됩니다. 그래서 직업을 선택할 때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직업인지 또는 나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직업인지 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직업도, 학교도, 친구 따라 선택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대학도 마찬가지고요. 대학은 자기가 선택할 수 있는 첫 번째 중요한 기회입니다. 학업 후 바로 직업 전선에 뛰어들어야 되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러므로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과 전문성을 가지고 내가 진짜 잘 할 수 있는 분야, 내가 끝까지 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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