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이 학과(학부, 전공)가 무엇을 배우는지 쉽게 알려주세요.
이경현
기존 컴퓨터 기본 분야의 핵심 기초 과목과 다른 분야와 연계 가능한 응용 과목으로 구성됩니다. 기초 과목은 운영 체제, 네트워크, 알고리즘, 데이터베이스 등으로 구성됩니다. 응용 과목은 정보 보호 및 사이버 보안, 모바일 및 임베디드 프로그래밍, 데이터 사이언스 및 인공지능, 컴퓨터 그래픽스 및 비전 처리 등으로 구성됩니다. 현장 적응력 역량 강화를 위해 기본적인 프로그래밍부터 캡스톤 디자인과 현장실습 과목에 이르기까지 실무 능력 배양을 위한 과목들을 집중력 있게 학습합니다.
궁금해요
어떤 분야를 좋아하거나 잘하는 사람이 이 학과에 적합할까요?
이경현
탐구력과 관찰력을 지니고 컴퓨터 사용에 친밀감을 가진 사람, 세밀한 부분까지도 놓치지 않고 체크해 낼 수 있는 치밀한 성격의 소유자, 글로벌 트렌드를 잘 파악하며 신기술 수용에 적극적인 사람, 컴퓨터 사고 및 창의력을 지니고 도전을 즐기는 사람이면 적합합니다.
궁금해요
고등학교 때 어떤 교과목을 선택하면 도움이 될까요?
이경현
아무래도 공학 분야이기 때문에 프로그래밍 교육, 이산 수학, 선형 대수, 미적분학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정보 보안과 관련해서는 논리 및 논술, 윤리(직업윤리), 정보 통신 및 컴퓨터 개론 과목도 추천합니다. 그리고 기타 정보 문화 소양 관련 과목이 있다면 역시 공부하고 진학하는 것이 좋습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를 지원하는 청소년은 어떤 활동이나 준비를 하면 도움이 될까요?
이경현
미래학자들의 책에 대해서 독후감을 작성하고 토론을 하는 독서 모임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컴퓨터나 보안 관련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경진대회에 참가하는 것도 권장하는데, 컴퓨터 및 ICT 분야뿐만 아니라 기타 인문사회 분야 경진대회도 경험해 보기를 권합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를 지원하는 청소년이 읽으면 학교 전공에 도움이 될만한 책이 있을까요?
이경현
응용 공학을 지원하기 위한 청소년에게 다음과 같은 책을 추천합니다. 수학 관련 서적도 있지만 일반 문학도 두루 읽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리 수학자 모두는 약간 미친 겁니다』(폴 호프먼 지음), 『스티브 잡스 자서전』, 『진화의 종말』(폴 R.에얼릭/앤 H.에얼릭 지음), 『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 지음), 『앨런 튜링의 이미테이션 게임』(앤드루 호지스 지음), 『위대한 개츠비』(F.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궁금해요
이 학과에 입학하면 가장 중요한 공부는 어떤 내용인가요?
이경현
기초 수학 과목(이산 수학, 선형 대수, 확률 및 통계) 이수를 통한 기반 이론과 알고리즘, 자료 구조 등의 학습을 통한 프로그래밍 기반 학습이 중요합니다. 프로그래밍, 시스템, 네트워크, 데이터베이스를 기초로 플랫폼 중심의 개발 공부도 해야 합니다. 이 밖에 모바일 프로그래밍, 정보 보안 등을 통한 응용 프로그램 기법을 학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은 어떤 점이 있나요?
이경현
‘융합공학’이라는 학과 이름으로 인해 정확한 정체성을 지니지 못한 학생들이 지원하여 중간에 낙오 내지는 전공에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가끔 있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래밍 기초 실력이 부족하여 중간에 프로그램 포기자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졸업 후 명확한 취업 전략을 초기에 세우지 않으면 취업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가 가진 특징이나 장점은 무엇인가요?
이경현
융합공학이기 때문에 전공 선택에 따라 정보보안전문가, 스마트미디어전문가, IoT/모바일전문가, AI/빅데이터전문가 등 졸업 후 진출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대학에서는 학과와 관련된 산업 및 기관 방문을 할 수 있어 취업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를 졸업하면 어떤 분야(직업)에 많이 진출하나요?
이경현
공공기관, 전문 플랫폼 및 게임 기업에 점차 더 많이 진출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전산, 정보 관련 공무원직으로 취업하기도 합니다. 소수이지만 교사자격증을 습득하면 컴퓨터 관련 교사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보안 및 AI 전문 개발 기관에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궁금해요
앞으로 이 학과의 전망은 어떤가요?
이경현
융합 기술의 확산에 따라 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5G 및 보안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의 한 축인 초융합 패러다임에 가장 적합한 학과로 예상됩니다. 분야별 전문 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융합 인재 양성에 가장 적합한 학과로 자부합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의 전공분야에서 지금은 없지만 앞으로 새로 생기게 될 직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혹은 최근에 새롭게 생겨난 직업들이 있나요?
이경현
응용 공학의 분야에서는 인공지능의 부작용에 대비한 기술 전문가, 빅데이터를 활용한 플랫폼 전문가, 지능형 사이버 보안 전문가, 실감형 VR/AR 전문가 등의 직업이 생겨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에 대해 사람들이 갖는 편견이나 오해, 고정관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이경현
무조건 프로그램밍만 해야 한다는 오해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거버넌스(기획, 조직 구성, 시행)나 컴플라이언스(제도, 법) 등 기획 분야의 전문가는 기초 프로그래밍 능력만 구비하고 미래 트렌드에 대한 예측자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학 과목은 너무 딱딱하다는 편견을 학생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목마다 재미있고 문제 중심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목도 많이 있습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를 선택하면 인생에 있어서 어떤 도움이 될까요?
이경현
이 학과를 전공하면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른 지능화 사회에서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담당하여 미래 지능 정보 사회의 오피니언 리더 및 실무 전문가로서의 리더 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 또한 미래 ICT 기술의 트렌드를 가장 빨리 파악하여 변화 및 혁신 위주의 플랫폼 기업 적응력이 뛰어난 인재가 될 것입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를 지망하는 청소년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주세요.
이경현
이제는 첨단이 아니면 남들과의 차별화도 어렵고, 인공지능(AI)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없습니다. 이 학과에 와서 공부하고 도전한다면 창의적인 인재가 될 것이며, 미래 지능 사회의 인간 중심의 기술 발전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