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과에서는 도로, 철도, 항만, 공항, 에너지 생산 및 자원 개발 시설, 수자원 시설, 정수･급수 시설, 환경 처리, 정화 시설 등의 국가 및 사회 기반 시설의 계획, 설계, 건설, 운영 등에 참여하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과목을 배우게 됩니다. 최근 사회적 수요에 따라 BIM, 데이터 수집/계측/분석, 딥러닝, AR, VR, GIS, 건설 로봇, 스마트 건설 장비 등에 연계된 과목도 수강할 수 있습니다.

이과에서 공부하는 물리, 화학, 생물과 수학, 컴퓨터 등에 적성이 맞으면서 대규모 협력활동/업무에 잘 적응하는 사람이 적합합니다. 새로운 개념의, 새로운 형태의, 인류 생활에 획기적인 변화를 줄 수 있는 시설물의 창의적인 개발과 설계 및 건설을 꿈꾸고,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과학 분야 성과물들을 기반 시설 산업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기술 개발에 관심이 많은 사람 역시 적합합니다.

이 학과는 관련 영역이 매우 넓어서 대부분의 이과 전공과목이 다 도움이 됩니다. 개설되는 과목들의 비중으로 분류해 보면, 물리의 역학 부문 관련 과목이 50%, 화학 및 생물 관련 과목이 20%, 기타 30%라고 할 수 있으며, 수학 및 컴퓨터는 다른 공학계열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과목입니다.

각종 사회 기반 시설의 기능에 관심을 가지며 이해하고, 인간의 생활 환경에 대한 획기적인 발전/개선을 위한 창의적인 상상을 즐기는 활동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지진이나 태풍에 전혀 문제가 없는 교량이나 시설물은 가능한가? 고속도로의 제한 속도가 왜 110km/h인가? 200km/h로 안전하게 주행할 수는 없는가? 시속 1,000km 이상의 초고속 철도는? 아프리카의 오지에 풍부하고 깨끗한 식수의 저렴한 공급은 불가능한가? 한강물이 버들치가 사는 1급수로 유지될 수는 없는가? 초미세 먼지 없는 맑은 공기는? 로봇에 의한 건설 자동화는? AI, VR, AR 등을 활용하는 신개념 건설 기술은? 등등 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전공 공부는 진학 후에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사회 기반 시설은 매우 대규모이기 때문에 투입 예산도 매우 크며, 이해관계자가 매우 많다는 장점이면서 문제점이 많습니다. 합리적인 투자에 대한 이해와 상충되는 이해당사자들의 갈등 해결을 위한 기법이 책임기술자의 매우 중요하고 기본적 소양이므로 경제, 인문, 역사, 창의력 관련 분야의 지식이 향후 훌륭한 전문가로 성장함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로마인 이야기: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시오노 나나미 저), 『사피엔스』(유발 하라리 저), 『침묵의 봄』(레이첼 카슨 저) 등의 책을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건설환경공학과에 입학하면 구조물의 거동, 유체 흐름과 구조물의 상호 작용, 방재 공학, 지반의 거동, 재료 공학, 환경 및 생태 공학, GIS 및 공간 정보, 건설 관리 및 경영, 건설 기계 및 로봇 자동화, 계측 및 자료 수집, AI, AR, BIM 등을 기반으로 하는 과목, 컴퓨터 활용 과목이 중요합니다.

50%의 전공과목이 물리의 역학 분야와 수학에 기반하므로 이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학생, 컴퓨터 활용 데이터 분석, 코딩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나 본인의 노력에 의해 극복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학부에서는 기본적인 과목들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을 실시하므로 역학적인 실험, 재료 배합에 의한 실험, 실험 시편 제작, 환경 분야의 화학적･생물학적 실험, 각종 장비를 이용한 계측 실험 등에 대한 적응이 필요합니다.

학생들의 적성이나 관심 분야, 근무 방법의 선호도에 따라 매우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으며, 다양한 근무 조건과 근무 형태로 활동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국가기술자격증(기사, 기술사 등)을 취득하거나 국가공인 실무 경력을 쌓으면 정년과 무관하게 근무할 수 있으며, 조직에 속하거나 개별적 활동도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지요. 기반 시설 산업은 공학 분야의 각종 성과물들을 종합적이고 창의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분야이므로 폭넓은 전문 지식과 기획력을 배양할 수 있습니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국제기구,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투자 공기업, 건설사, 설계사, 설계 감리/건설 감리 회사, 기술 개발/컨설팅 회사, 금융/투자개발/컨설팅회사, 사회 기반 시설 운영/관리/안전 점검 회사, 설계 및 운영 프로그램 개발사, 건설 장비 개발 및 운영사, 연구･개발 분야, 정규 교육기관/재교육기관 등으로 진출합니다.

이 학과는 인류와 국가, 사회의 활동이 계속되는 동안 지속될 것이며, 사회 전반의 발전과 함께 국민과 사용자의 안전성이나 사용성 등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짐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 발전, 개선되어야 하고, 노후 시설물에 대한 교체 수요를 포함하여 새로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첨단 기술들을 윤택한 인류 생활 환경의 개선으로 접목시킬 수 있는 창의적인 기반 시설 관련 기술에 의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기대됩니다.

현장 투입 기술자의 전문성과 효율성, 전문 인력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직업이 새로 생겨나게 될 것 같습니다. 4차 산업혁명에 기반한 스마트 건설 기술 전문가, 종합적인 지식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전문 컨설팅 기술자, 국가별･발주자별로 다양한 위험 요인에 대응하는 공사 계약 전문가/회사, 지리적으로 다양한 위치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건설산업에서 부족한 현장 전문 기술자(on-site professional engineer)를 대체하는 on-line remote professional engineer, 건설산업의 현장 여건에 따라 적정한 건설 장비를 조합하고, 설계해주는 전문 기술자, 온라인 건설관리자 등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부 건설 현장 직업군에서 작업 환경이 거칠고 힘들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가지 온라인 근무 조건의 직업군과 스마트 건설 기술 직업군 등이 생겨날 것입니다. 사회 기반 시설과 연계되는 건설산업이 포화 상태이고 사양 산업이라는 인식이 있으나, 4차 산업혁명의 성과물들을 인류 문화 향상에 활용하기 위한 새로운 기반 시설의 건설과 더불어, 노후되어 안전성과 사용성이 문제가 되는 기존 시설물의 교체 수요에 의해 미래 건설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타 분야에 비해 현역 활동 기간이 매우 길고 전문 지식과 실무 경력이 축적될수록 근무 조건이 점차 개선된다는 점이 고령화 사회에 적합합니다. 이 분야의 특징은 단편적인 전문 지식만으로 성과를 내기가 어려우며, 다양하고 연계된 종합적인 전문 지식과 경험을 요구하기 때문에 경험 및 지식이 단기간에 축적되기가 불가능하여 국가자격증을 소지한 장기간의 경력자와 경험자가 점차 우대받고 있습니다.

사회기반시설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성공적인 도입과 더불어 성공적인 완성을 위해 산업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고부가가치산업으로 변화될 것입니다. 본인이 노력하여 습득한 전문 기술과 실무 경력, 국가자격증 등에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으며, 그 결과물이 개인적 용도로 사용되기보다는 국가와 사회의 다수를 위해 장기간 공용되어, 오랜 시간 국가와 지역 사회에 대한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직업으로 강력히 추천하고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