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물(해수 및 담수)속에서 살고 있는 어류(고등어 등), 패류(가리비 등) 및 해조류(미역 등) 같은 해양 생물 자원은 무한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과학 기술의 발달로 무차별한 남획(너무 많이 잡아서 식량으로 이용) 및 환경 파괴로 생물 자원의 고갈이 눈앞의 문제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학과에서는 물속에 사는 생물도 과학적으로 키우고 계획적으로 관리하면 결코 고갈될 수 없는 자원임을 이해하고, 이를 연구 및 육성하여 유지 관리하는 것을 배우는 학과입니다. 주요 과목은 해양생물소재산업에 관한 어류, 무척추동물, 해조류 양식학을 포함하여 이를 뒷받침하는 해양 생물학, 수산학, 생태학, 자원학, 발생학, 생리학, 영양학, 수질 환경 및 유전학 등입니다.

평소에 생물에 대한 관심이 많은 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생물 중에서 해양생명과학과는 물속에 사는 생물(플랑크톤, 어류, 패류, 갑각류 및 해조류)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면 더욱 좋습니다. 이러한 생물학적 기초 학문을 응용 및 활용한 깊이 있는 탐구심과 호기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학과입니다.

생물 관련 과목을 좋아하는 학생이면 좋습니다. 과목으로는 생명과학(생물학), 과학 탐구 실험, 환경(환경 과학), 화학(물질) 등입니다. 생명과학(생물학) 및 과학 탐구 실험은 이 학과에서 배우는 학문의 기초가 되는 과목으로 매우 중요한 과목이며, 이 학과에서 물속에 사는 생물에 대해 연구 및 실험하는 과정이 많으므로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환경 및 화학은 생물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환경 요인과 그 속에 있는 화학 물질 등에 의해 생존과 성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고등학교에서 실시하는 교과서 관련 실험･실습 적극 참여, 교내외 생명과학 체험학습 활동 참여, 도서를 활용한 해양 생물의 생리 및 생태적 특징 등을 이해하고 있으면 좋습니다. 고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관련 실험, 교내외 체험은 생명과학에 대한 기초를 이해하고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능력을 기르며, 생물 현상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추기 위한 중요한 활동입니다. 이러한 교육과 활동 경험 등을 통해 지식을 습득한다면 앞으로 해양생명과학과 전공과목을 보다 이해하기 쉽고, 적용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류의 생태』(김무상, 2003), 『갯벌에서 심해까지』(손민호, 2015), 『해양 생물을 이용한 헬스케어』(김세권, 2015)를 권합니다. 『어류의 생태』는 물속에 사는 70여 종의 어류에 대해 생활하는 습성 및 생태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 책이며, 『갯벌에서 심해까지』는 우리 바다의 해양 생물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과 설명으로 제시한 책입니다. 또한 『해양 생물을 이용한 헬스케어』는 해양에서 생산되는 생물을 이용해 성분을 추출하여 병을 치료하는 약제, 건강성 식품 및 음식으로서의 가치 등을 쉽게 설명한 책입니다.

해양생명과학전공은 먼저 전공 교양에 대한 학습으로 일반 생물학, 해양 생물학, 해양학 및 수산학 개론 등을 배우고, 이를 기초로 하여 전공 필수 교과목인 어류 양식, 무척추동물 양식, 해조류 양식 등과 이를 뒷받침하는 생태학, 유전학, 생리학, 자원학, 수질 환경 등을 학습합니다. 따라서 전공 교양부터 필수까지 전문적인 지식을 쌓아 가야 합니다.

학생들의 흥미가 단순히 생물을 좋아하고, 사육하는 방법 이외에 이 학과에서는 엄청난 많은 생물을 이용한 응용 방법을 학습해야 합니다. 해양 생물 분야 전공자가 되기 위해서는 사육 및 관리하는 생물의 체내 생리적 특성 및 습성, 물과의 관계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사육에만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이러한 수업을 따라가는 것이 힘들 수 있습니다.

해양생명과학과는 해양생물을 활용한 유용 해양생물자원에 관한 이론적 지식과 응용능력을 겸비한 해양생명과학분야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이 분야에 필요로 하는 유능한 인재의 양성을 교육목표하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해양생명과학과는 다른 학과보다는 많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현재 졸업생들은 이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공공 인재 분야, 해양생명과학(수산 생물 자원) 연구 분야, 바이오산업 분야로 진출하게 됩니다. 공공 인재 분야로는 행정직공무원, 해양수산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수산직공무원으로 근무를 합니다. 연구 분야에서는 국립수산과학원, 한국수산자원공단, 해양환경공단, 정부출연연구소, 수산업협동조합, 국내외 양식산업 관련 기업 연구소 등의 직종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바이오산업 분야에서는 양어 사료 회사, 아쿠아리움, 양식장 관리 직원이 되거나, 바이오 회사에서 생물 관련 산업체 직원으로 취업하기도 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에 따라 국가 산업의 구조 변화에 편승할 수 있고, 향후 해양생명산업의 인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 능력을 겸비한 미래지향적이며 국가 해양생명산업 발전에 중심이 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로 나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유 전공을 통해 IoA(Internet of Aquaculture) 및 스마트양식산업 분야에 ICT, IoT 및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첨단 산업을 주도할 수 있는 해양·수산 분야의 고급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양 수산 생물 자원 육성 및 종자 개발, 친환경 해양 수산 생물 사육 기술 개발, 스마트 양식 및 인공지능 관리 기술 개발, 생태계 보전 및 자원 관리 기술 개발 분야에 융합 교육과 실습 등이 그 예입니다. 따라서 이 학과는 해양생명산업의 중심이 될 인력 양성을 통해 공공 인재(행정직 및 수산직 공무원), 해양 수산 생물 자원 연구(연구직 및 지도직) 및 바이오산업(수산 양식 및 바이오산업 관련 회사) 진로 분야로 취업하기에 전망이 매우 우수합니다.

스마트 양식 기술자가 있습니다. 스마트 양식 기술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로 우리나라의 양식산업도 스마트 기술이 접목되어 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바다와 멀리 떨어진 육지에서도 스마트폰을 활용해 언제든 양식장의 상태를 체크하고, 양식장에 설치한 각종 시설들을 원격 완전 자동 시스템으로 운영합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ICT 기술과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및 인공지능 기술을 배우고 적용하는 기술자입니다.

이 학과를 단순히 해양생명과학에 대한 이론적 학습을 배우는 학과로 인식하고 있으나, 이 학과는 실험과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양식산업에 스마트 기술이 접목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운영할 수 있는 기술자가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 학과에서는 이러한 교육을 위해서 컴퓨터정보통신공학과와의 공유 전공으로 ‘스마트양식공학전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해양생명과학전공을 통한 진로 분야가 많습니다. 본인이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배우고 지식을 쌓는다면 취업에 대한 폭도 넓어질 뿐만 아니라, 대학원을 통해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여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해양생명과학과에서는 현재 교육 및 연구할 수 있는 과제는 엄청나게 많다고 판단됩니다. 이러한 생물학적 기초 학문을 응용 및 활용한 깊이 있는 탐구심과 호기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도전해볼 만합니다. 최근 기후 변화 등 전 지구적 문제에 대해 해양생명과학과에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꿈을 실현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