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이 돋보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타일리스트가 있는 것처럼, 푸드스타일링은 맛있게 조리된 음식을 더욱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 만들어 주는 일을 합니다. 오감 중 시각적인 부분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먹어 보기 전에 눈으로 맛있어 보이게 연출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음식을 꾸며 주려면 우선 음식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요리 실습을 기본으로 배우고 색채, 테이블 연출, 음식 사진 촬영, 테이블 매너, 와인, 플라워 디자인 등을 배웁니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푸드스타일링은 음식을 연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음식에 관심이 많으면 좋습니다. 음식의 색깔, 조리법, 형태 등을 알아야 그에 맞는 그릇을 선택하고 예쁘게 담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창의적인 생각을 잘하고 손재주가 많거나 미적인 감각이 있으면 좀 더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고 예쁘게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데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를 배울 수 있는 푸드스타일링전공에 진학하면 자신의 적성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색채 디자인 수업이나 제과제빵, 조리 수업을 배우면 좀 더 쉽게 이 분야를 공부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푸드스타일링은 종합 예술이기 때문에 미적 감각과 색채 감각이 필요하고 음식 촬영이나 식공간을 연출할 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기 때문에 만들기, 그리기와 같은 미술 분야를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푸드스타일링 분야는 종합 예술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각종 예술 전시회(미술 전시회, 디자인 전시회 등), 음식 박람회, 영화 감상, 음악 감상, 여행을 통한 문화 체험(음식 체험)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요리 프로그램을 보면서 음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직접 음식을 만들어 그 음식에 맞게 그릇을 선택하여 담아 보고 사진을 찍어 보면서 감각을 키우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의견을 나누고 조율하는 능력과 요리 대회 경험을 쌓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미술사나 디자인 관련 책을 통해 색채와 감각을 익히고 요리 프로그램을 보면서 음식과 그릇의 어울림, 담긴 모양을 익히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리책이나 잡지, 푸드스타일리스트의 블로그를 많이 찾아보고 자료를 스크랩해 놓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매우 좋습니다.

앞에서도 설명한 것처럼 기본적인 조리 기술을 익히고 색채 디자인, 세계 식문화의 이해와 같은 이론적인 지식을 공부합니다. 이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플레이팅 기법(음식을 예쁘게 그릇에 담아내는 기술), 촬영 구도에 따른 음식과 소품의 연출 기법, 식공간 연출법 등을 배우게 됩니다.

푸드스타일링 분야는 창의적 사고가 많이 필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기획하는 부분을 어려워합니다. 하지만 직접적인 경험과 간접적인 경험(책이나 인터넷 자료 수집)을 통해 극복할 수 있기 때문에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푸드스타일링전공은 요리, 인테리어, 사진, 플라워 디자인, 와인, 색채 등 다양한 분야를 배울 수 있어 취업할 수 있는 분야가 매우 다양합니다. 또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자신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학문이라 생각합니다.

취업할 수 있는 분야가 매우 다양합니다. 먼저 요리를 기본으로 공부하기 때문에 호텔, 레스토랑을 비롯하여 푸드스타일리스트(홈쇼핑, 음식 광고, 가전제품 광고, 잡지), 파티플래너(파티연출가), 플로리스트, 카페, 창업을 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예전에는 음식을 단순히 입으로만 즐겼다면, 지금은 내가 혼자 먹더라도 예쁘게 꾸며진 음식을 통해 눈으로 먼저 행복감을 느끼고 블로그에 올려 남들에게 자랑하며 즐거움을 찾는 문화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감을 모두 만족시켜 줄 수 있는 푸드스타일링의 영역은 외식산업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입니다.

푸드스타일링 분야는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에서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습니다. 따라서 푸드스타일리스트, 파티플래너, 테이블코디네이터라는 직종이 아직까지는 보편화되어 있지 않아 새로 생기는 직업보다는 이 분야의 직업이 정착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예들 들어 우리나라에서도 스몰 웨딩처럼 개인 취향이 반영된 소규모의 파티 문화가 늘어날 것입니다. 지금은 수요가 많지 않지만 기획부터 연출, 음식 전반적인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전문 파티플래너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예전에는 음식을 조리하는 사람이 직접 음식을 담아내고 연출했기 때문에 비용을 지불하면서 푸드스타일리스트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 의문을 가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음식의 상품 가치를 높여 주고 시각적인 효과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푸드스타일링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음식 광고, 가전제품 광고, 요리 잡지 분야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푸드스타일링은 종합 예술이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기 때문에 푸드스타일링 분야를 직업으로 갖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식문화의 전반적인 지식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자신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매력적인 분야입니다.

푸드스타일링은 음식의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작업이며, 연령 제한도 없는 전문 직업으로서 매력적인 직업입니다. 하지만 지식과 기술이 한 순간에 익혀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끈기가 필요합니다. 방송매체를 통해 셰프들의 인지도가 높아져 멘토로 삼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분들이 그 위치에 오르기까지 많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쉽게 포기하지 않고 노력을 하면 반드시 성과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으니 꿈을 향해 나아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