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교수님께서 이 학과(전공)를 선택하시게 된 동기는 무엇이었습니까?
조남철
저는 환경공학을 전공하였습니다. 제가 전공을 선택할 그 당시만 하더라도 우리나라는 환경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선배들이 전망이 있을 것이라고 해서 일단 들어갔는데 하다 보니까 앞으로 전망이 참 좋은 것 같고 특히 환경 쪽으로 우리가 앞으로 해야 될 일이 너무 많을 것 같았어요. 특히, 공부를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이 환경 문제에 대해 어떤 두려움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더 이쪽을 위해서는 정말 이것저것 다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이 분야에서 제가 할 일들이 참 많을 것 같아서 결국 이 길을 가고 있습니다.
궁금해요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이 학과에 입학을 하면 좋은가요?
조남철
저희 과 명칭이 지금 바이오환경과입니다. 그래서 크게 두 가지로 환경하고 바이오인데 일단 환경은 일단 제가 자연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고 지구를 사랑하는 그런 사람들이 오면 좋겠고 역시 또 비슷하게 바이오 분야는 우리가 제약 쪽으로 약을 만들고 만든 약품을 분석해서 제대로 만들어 졌는지 그런 것을 테스트 하고 그런 것들을 저희가 이제 공부를 하게 되는데 그래서 정말 주위를 사랑할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입학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궁금해요
이 학과에서 입학하면 가장 중요한 공부는 어떤 내용인가요?
조남철
크게 나눠서 환경과 바이오 제약인데 우리 환경 쪽에서는 크게 대기 오염 물질, 수질 오염, 폐기물 오염, 소음 진동 아니면 요즘에 많이 하는 환경영양평가 그런 쪽에 대해서 환경 쪽에서 공부를 하게 되고 그 다음에 제약 관련 쪽에는 바이오 쪽인데 밸리데이션, 아니면 큐에이(QA), 큐씨(QC)에 관한 약품 분석, 또는 의약품 미생물 실험이나 미생물 화학 이런 것들에 대해서 공부를 하게 됩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에서 공부를 잘하려면 중고등학교 때 특히 어떤 교과목을 공부하면 좋을까요?
조남철
특별히 없고 조금 요구되는 것이 기본적인 수학,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만 하면 됩니다. 그 다음에 화학을 좀 좋아하는 사람이 오면 좀 더 수월한데 특별히 화학, 수학을 못하더라도 충분히 와서 여기에서 다 할 수 있습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의 장점을 말씀해 주세요.
조남철
우리 과의 장점은 일단은 크게 아까 말씀 드렸듯이 환경과 제약 두 분야를 동시에 공부할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고, 특히 환경이라는 분야는 뭐 우리가 말하는 토목, 전기 그 다음에 화공 이런 분야들이 통틀어서 다 합쳐지거든요. 예를 들어 어떠한 오염 물질이 발생되는 방지 시설들을 설계하고 만들 때 저희 과에서는 그런 것들을 통틀어서 설계를 하게 되고 그러면 토목 하시는 분, 전기 하시는 분 그 다음에 화공 하시는 분들이 그런 것들을 직접 만들게 되고 그런 것이죠. 그래서 저희 학과는 환경 분야에서는 전체적인 학문을 통합적으로 두루 알 수 있다는 그런 장점이 있고 그렇습니다.
궁금해요
학과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은 어떤 점이 있나요?
조남철
아무래도 우리가 고등학교 때는 전혀 배우지 않았던 환경이나 제약이 생소하니까 사실 1학년 1학기 때에는 적응하지 못하는 친구들도 가끔 있습니다. 하다 보면 어려운 것은 특별히 없는데 일단은 그냥 저희 학생들이 실험도 많이 해야 되고 또 과목 수가 많아서 학생들이 자유롭게 비는 시간 이런 것들이 없는 그런 것이 어려움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궁금해요
학과 졸업생들이 가장 많이 진출하는 직업분야는 어느 곳인가요?
조남철
크게 두 가지입니다. 환경 쪽 아니면 제약회사 쪽인데 환경 쪽은 분야가 너무 많아서요. 수십 가지 되는데 크게는 대기 쪽 하면은 대기오염 방지 시설하는 곳, 아니면 대기오염 물질 측정하는 곳, 아니면 그런 대기오염 물질이 어떻게 생성되고 어떻게 인체에 영향을 주는지 전반적인 그런 영향 평가하는 곳, 이렇게 대기 하나만 가지고도 이렇게 쭉 여러 분야가 있고 수질, 폐기물 분야, 소음 진동 분야가 각각 아주 많습니다. 제약회사 쪽으로는, 삼성 측에서도 요즘에는 제약회사를 크게 키우려고 하고 있고, 그래서 저희 학생들이 이번 년도에도 여러 명이 삼성에서 만든 제약회사에 지금 들어가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약회사 분야도 졸업생들이 많이 진출하고 있습니다.
궁금해요
학과의 앞으로의 전망은 어떠하다고 보십니까?
조남철
제가 들어올 때만 해도 환경공학이 사실은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지금만 하더라도 초등학생들도 지구 온난화니 오존증 파괴를 누구나 알 정도이고 우리가 먹고 살기 힘들었을 때, 80년대, 90년대 한참 개발하고 있을 때 우리나라는 사실 환경에 대해서 신경을 사실 안 썼거든요. 국가적인 차원에서. 그런데 이제 우리나라도 물론이고요, 전세계까 환경 쪽으로 신경을 쓰고, 점점 나라가 잘 살고 세계가 잘 살수록 이제는 정말 인간의 건강, 자연 환경 이런 것에 신경을 많이 쓰니까 그런 측면에서 보면 앞으로 환경 쪽은 계속적으로 유망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이에 맞춰서 어차피 사람의 건강은 제약 쪽이니까요. 그래서 그런 제약 쪽에서 앞으로의 산업도 유망할 것이라고 생각돼서 저희 학과가 앞으로 계속 발전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궁금해요
지금은 없지만 앞으로 새로 생기게 될 직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혹은 최근에 새롭게 생겨난 직업들이 있습니까?
조남철
제약 쪽은 특별히 어차피 이미 구축이 되어 있는 것인데 환경 쪽은 요즘에 온실 가스나 지구 온난화 이런 문제들 때문에 탄소 배출 이런 것들을 국가적으로 사고 팔게 됩니다. 그래서 가령 우리나라가 탄소 배출량을 적게 하고 다른 나라, 일본에서 만약에 탄소 배출을 많이 발생시킨다 그러면은 적게 배출한 우리나라에 돈을 주고 사게 해서 일본은 많이 배출할 수 있고 우리는 오히려 그것을 가지고 돈을 벌고 그런 것들을 중계하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직업들이 앞으로도 서서히 생겨날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 탄소를 정말 제대로 얼만큼 배출하는지, 온실 가스를 얼마나 이 회사에서 배출하는지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판단해서 온실 가스 배출량을 줄여주고 이런 것들이 지금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 분야를 잘 모릅니다. 환경을 전공하지 않으면 잘 모르는데 계속 해서 이런 쪽에 새로운 직업들이 많이 생겨날 것 같아요.
궁금해요
이 학과를 전공하려는 학생이 진학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할 내용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조남철
고등학생들이 우리 학과에 들어오기 위해서 특별히 준비할 것은 없고 기본적인 수학, 화학 이 정도만 할 수 있으면 충분히 전공 공부를 하는 데에 어려움 없이 따라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를 지망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 주세요.
조남철
제가 늘 저희 딸들에게 항상 남을 위해서 살아라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특히 우리 환경을 전공하는 학생들이라면 내가 이것을 전공해서 돈을 벌어야지 라는 마인드보다는 내 이웃, 내 나라, 아니면 전세계 지구를 정말 사랑해서 내가 이 환경 일을 하면서 이 자연을 깨끗하게 유지해야 되겠다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 우리 선조들이 물려 준 이 땅을 우리만 살다 가는 것이 아니고 후세에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려는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오면 좋습니다. 학생들이 우리 과에서 많은 연구를 하고 많은 개발을 하고 발전해서 후세가 계속 더 깨끗한 좋은 지구를 만들어 갔으면 하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과에 오면 충분히 자기 만족도 하고 사회 기여도 하면서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궁금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