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동물학과에 대해서 조금 설명을 드리고 그에 대한 선택 동기를 말씀 드려야 될 것 같네요. 특수동물학과는 반려동물, 야생동물, 실험동물이라고 하는 영역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그런 학과입니다. 이런 학과로서 국내에서는 국립 공주 대학교에서 최초로 개설되었어요. 저는 학과 개설 초기에 교수로 임명됐는데 저로서는 국내의 반려동물 문화 이런 것들을 선도하고 그리고 야생동물의 보호 증식 이런 것들에 앞장서는 그런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에 뜻이 있어서 이 과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기본적으로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 학과에 입학해야 됩니다. 특히, 반려동물 분야는 개와 동물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고, 야생동물 쪽은 동물원 동물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실험동물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입학을 하면 됩니다.

기초 분야하고 응용 분야 이렇게 두 개로 나눌 수가 있는데 기초 분야로는 동물의 기본 구조, 기능 이런 것들을 다루는 해부학, 동물 생리학 과목들이고, 그리고 개체의 증식, 종의 보전과 관련이 있는 동물 번식학, 이런 것들이 기초 학문 영역으로서 중요하고요. 응용 학문 영역으로는 동물의 복지라든지 동물 질병 관리라든지 그리고 실험 동물 분야에 관련된 이런 과목이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특수동물학과는 동물을 다루는 학과로서 살아있는 생명체를 공부하는 학과입니다. 그래서 생명체의 구조, 구성, 기능, 기초 이런 것들에 대한 영역을 담당하는 생물, 화학 과목들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아직 미개척 분야이니만큼 아무래도 우리나라보다 선진국의 학문을 많이 받아들여야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외국어 공부가 필수적이라고 하겠죠.

앞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미개척 분야입니다. 그래서 사실상 졸업생의 수요는 다양하다라고 볼 수 있거든요. 사회에서 요구가 다양하다라고 볼 수 있는데 그래서 취업률은 굉장히 우수합니다. 특히 전문가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대학교수라든지 연구원이라든지 이런 곳에 대한 진출이 다른 과에 비해서 용이하다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역사를 가지고 학문 영역이 적립되었다고는 볼 수가 없어요. 그래서 직업군도 상당히 분화가 되어 있거나 적립되었다고 볼 수가 없습니다. 졸업 후에도 학과 4년 동안 배운 것에 기반을 두고 자기 개발을 해서 계속해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영역 또한 상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개척자의 정신으로 활동해야 된다는 것, 그런 것들이 아마 어느 정도 부담은 될 수 있는 부분이겠죠.

현재는 연구직과 그리고 교직 이런 쪽에 진출하기 위해서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상당히 많고 앞으로 이런 경향은 상당히 오래 갈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왜냐하면 이 학과 영역에 있어서 연구에 투입되어야 할 인력들이 많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대학원 진학, 현지로 유학 가는 경우가 많고, 반려동물전문점 창업, 동물병원간호사, 대소형 구조견 및 탐지견을 훈련시켜서 양성해 내는 기관에 취업을 한다든지 또는 실험 동물 분야에 취업, 동물원 사육사, 인간의 질병 치료에 이용하는 동물매개치료 분야뿐만 아니라 동물 사료 회사 등 상당히 다양하게 진출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또는 야생동물, 실험동물 이런 분야는 사실은 신학문 영역으로서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오래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이 분야는 지속적으로 더 발전되면서 체계화가 요구되기 때문에 점차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 학과로서는 향후 반려동물, 그리고 야생동물, 실험동물 이 세 가지 영역을 각각의 학과 또는 각각의 전공으로 분리해서 운영해야 될 만큼 발전 가능성이 크다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선 최근에 새롭게 생겨난 직업 군으로 말씀 드리면 동물병원에서 활동하는 동물 간호사, 말과 훈련된 개 등의 실용 동물을 이용하는 동물매개치료사 그리고 반려견 구르머 애견 미용사, 애완동물번식가, 일부 곤충류나 파충류라든지 이런 것까지 다 포함이 되겠죠. 향후에는 반려동물 장묘 사업이 생기게 될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선진 외국에서는 이미 실시가 되고 있는 사업입니다. 그 외 더 말씀 드리면 반려동물 패션 분야, 멸종된 야생 동물이라든지 또는 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야생 동물의 수를 증가시키기 위한 야생동물전문 인공 수정사 등에 대한 직업 군이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학과에 대한 정보를 면밀히 좀 살펴보고 그리고 또 졸업한 뒤에 본인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부분도 한 번 생각해 보고 미리 결정을 해 보는 것도 중요하죠. 그리고 졸업했을 때 이 학과 졸업생으로서 취업을 하게 되는 직업 군에 대한 직능 분석을 스스로가 해 보는 것도 중요하고, 그에 관해서 본인의 적성과 맞는지에 대한 부분도 생각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진학은 인생의 출발점도 되지만 또한 사회 진출을 위한 초석이 되는 부분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학과의 선택이 인기라든지 이런 것에 국한되지 않고 능력과 적성에 맞게, 인생을 즐기면서 또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분야로 결정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