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교수님께서 이 학과(전공)를 선택하시게 된 동기는 무엇이었습니까?
최규성
제가 이 전공을 선택하게 된 동기는 일단 저는 과학이 좋았고 그 중에서 화학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화학을 연구하고 화학에 대한 많은 공부를 하다 보니까 점점 더 깊이 있게 배우고 싶은 욕망도 들었고, 또 과학을 선택해서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제 젊음과 제 모든 것을 바치고 싶어서 여기에 오게 되었습니다.
궁금해요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이 학과에 입학을 하면 좋은가요?
최규성
일단은 과학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저희 학과에 들어왔으면 좋겠고, 특히 학교에서 선생님으로서 자기 꿈을 펼칠 수 있는 그런 학생들이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과학교육과는 특성상 과학과 교직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입학과 더불어 대학을 다니면서 ‘나는 연구 분야로 더 나가고 싶다’는 학생들은 대학원을 진학하거나 또는 유학을 갈 수도 있을 것이고, ‘나는 교직에 몸담는 것이 소원이다’ 하는 이들은 교직 과정 이수를 통해 착실히 임용 준비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에서 입학하면 가장 중요한 공부는 어떤 내용인가요?
최규성
일반적으로 저희는 기초 과학이 가장 중요하죠. 수학, 물리, 화학, 생물 기본적인 과학 지식이 많이 있으면 가장 좋겠고, 혹시라도 그것이 부족한 학생들은 입학해서 1학년 과정 중에 기초 과목을 열심히 다지면 아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가 과학교육과 이다보니 과학적인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분야들이 중요하겠죠. 특히 수학, 물리, 화학, 생물 등과 같은 기초 과학 학문에 대해서 포괄적으로 공부를 많이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의 장점을 말씀해 주세요.
최규성
희 학과는 사범대학 과학교육학과이며 전공은 크게 화학 전공과 생물 전공 두 전공 영역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공통과학까지 같이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서두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일단 교직을 이수하기 때문에 임용고사 준비를 할 수 있고, 임용에 패스가 되면 현직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학교를 다니다가 ‘나는 교직에 대한 적성이 잘 안 맞는 것 같다.’라는 학생들은 연구 쪽으로, 또는 취업 쪽으로도 진로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기본적인 학문은 어떤 길을 가더라도 똑같기 때문에 일단 1학년, 2학년, 3학년 과정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한 번 더 되돌아볼 수 있게 되고 정말로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궁금해요
학과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은 어떤 점이 있나요?
최규성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 중 가장 큰 것은 임용고사가 너무 어렵다는 것이죠. 요새는 임용고사라기보다 임용고시라고 할 만큼 굉장히 어려운 일들이기 때문에 공부하는 데에 애로사항들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쟁률이 치열하다 보니 한 번에 붙을 수 있는 경우가 거의 희박하고 보통 재수, 삼수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로 내가 교직에서 내 젊음을 불태우고 내 일생을 보내고 싶다는 사람들은 그런 각오로 열심히 해야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궁금해요
학과 졸업생들이 가장 많이 진출하는 직업분야는 어느 곳인가요?
최규성
저희는 사범 대학이다 보니 가장 많이 진출하는 분야는 중·고등학교 교육현장입니다. 대다수의 학생들이 선생님이 되고 싶어서 임용 고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학과는 생긴 지 이제 8년째 들어가기 때문에 졸업생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임용고사를 준비하고 있는 단계에 있는 재학생, 졸업생들이 많고, 임용고사에서 포기하는 이들은 학원에서 강사를 하거나 아니면 기타 연구소 쪽으로 진로를 바꾸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궁금해요
학과의 앞으로의 전망은 어떠하다고 보십니까?
최규성
요즘 기초과학 육성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 투자를 많이 한다고 헤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과학교육 쪽으로도 전망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 하고 있고, 졸업 후에도 나갈 수 있는 방향이 많이 생기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궁금해요
지금은 없지만 앞으로 새로 생기게 될 직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혹은 최근에 새롭게 생겨난 직업들이 있습니까?
최규성
지금 없는 것이 어떻게 새로 생길 것이냐 하는 것에 대해서는 확실히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 과에서 갖게 되는 가장 많은 직업은 일단은 과학 교사, 그 다음이 연구소, 제약회사 아니면 여러 대학원에서 기초 학문을 공부할 수가 있을 것이고, 외국에 유학도 많이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최근에 새롭게 생겨난 직업들에 대해서는 변리사 쪽으로도 많이 공부를 하고 있고 약학 대학원, 의학 대학원 이런 쪽으로도 눈을 돌리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를 전공하려는 학생이 진학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할 내용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최규성
요즘에 고등학생들이 대학 입시가 끝나면 다 노느라고 공부를 안 하는 것 같아요. 미리 준비해야 하고 또 대학에서 이런 것이 필요한 것이 있다고 하면 아무래도 어학 분야가 아닌가 싶습니다. 과학 파트나 전공 파트는 저희 교수들이 다 열심히 강의하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을 것 같고, 만약에 내가 진학 전에 공부를 해야 할 것이 뭐가 있을까 하고 고민하는 학생들이 있다면 어차피 어학을 해야 되기 때문에 영어를 많이 해 왔으면 좋겠습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를 지망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 주세요.
최규성
중고등학교 학생 여러분, 여러분은 행복하십니까?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목적은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 살아간다고 생각을 해요. 우리나라 교육에서 특히 입시가 여러분들에게 굉장히 큰 부담이 되고 어려운 점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되지만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서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말고 오늘도 또 내일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그런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꿈을 잃지 마십시오.
궁금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