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인터뷰

각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교수님들의 인터뷰를 통해 심도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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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김종태

컬러리스트과

신구대학교 색채디자인과

김종태 교수

궁금해요
교수님께서 이 학과(전공)를 선택하시게 된 동기는 무엇이었습니까?
김종태 김종태
제가 대학에서 텍스타일 디자인, 섬유 디자인을 전공했는데 그 섬유디자인이라는 것이 색채를 제일 많이 써요. 회화나 그림을 전문적으로 그리는 데도 색채를 쓰지만 디자인 분야에서 색채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염색이라든지 염직을 하면서 색채를 많이 다뤄요. 그런데 이게 어느 디자인이나 공연하는 데에서만 끝나고 산업 쪽으로 연결하기에는 그 폭이 너무 좁더라고요. 컬러리스트, 조색사라는 것은 색을 만드는 거에요. 우리나라는 산업전선에서 조색사라는 것이 너무 너무 귀하고, 그냥 눈으로만 대충 했었는데 이제는 컴퓨터라든지 완벽히 디지털 기기를 다뤄서 색깔 차이가 수치로 한계가 있어요. 우리가 그것을 못해서 수출을 해도 인류 제품을 못 만드는 거에요. 그래서 예를 들어서 독일제 BMW나 벤츠 차에 칼라 도장하고 한국 차의 도장이 틀린 거에요. 왜 그 쪽 도장이 훨씬 더 튼튼하냐면 같은 검정이라도 그게 검정이 틀려요. 그 색에서 어떤 상품의 부가가치가 달라지는 거에요. 하나는 100만원짜리가 되고 하나는 10만원 짜리가 되는 거에요. 거기에 전문가를 키우면 우리 학생들의 취업이 그냥 막 빌어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지금 오세요. 오세요. 하고 있어요. 없어서 못 보내거든요. 그래서 그런 어떤 저변적인 어떤 분위기에 결국에 색채라는 어떤 특수성은 아주 산업 사회의 꽃이에요. 중국은 공업 개발, 산업 개발하면서 ‘칼라는 우리 정부, 우리 중앙 정부의 모든 산업의 핵이다.’ 라는 그런 슬로건을 내걸었어요. 그래서 이제 중국은 아주 일류 제품을 만들고 있어요. 그래서 우리도 이제 비록 늦었지만 우리들이 만든 제품이 세계화가 되기 위해서는 이게 필요하다, 그래서 제가 이 전공을 택했어요.
궁금해요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이 학과에 입학을 하면 좋은가요?
김종태 김종태
특히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들 중에서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디자인, 패션디자인, 시각디자인이 좋기는 좋은데 너무 많다, 이 사람도 하고 저 사람도 하고 동대문 시장 나가서 너도나도 다 패션 디자이너고, 그림은 전부 시각디자이너다, 나는 그런 일반 디자이너는 싫고 뭔가 이제 확실하게 내 직업이 보장될 수 있는 것, 나의 전문적인 경력이 요구되고 회사에 가면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는 것, 디자인 쪽에서 고수익을 원하는, 특성화된 전문직을 원하는 사람들이 이 학과에 오면 돼요.
궁금해요
이 학과에서 입학하면 가장 중요한 공부는 어떤 내용인가요?
김종태 김종태
감각이나 감성, 그 다음에 또 산업사회에 나가면 외국인 바이어들을 많이 접해요. 그래서 영어라든지 일어라든지 중국어 이렇게 외국어 공부를 많이 해야 돼요.
궁금해요
이 학과에서 공부를 잘하려면 중고등학교 때 특히 어떤 교과목을 공부하면 좋을까요?
김종태 김종태
역시 색채 같은 거죠. 색채라든지 그 다음에 컴퓨터. 왜냐하면 전부 컴퓨터로 조절하거든요.
궁금해요
이 학과의 장점을 말씀해 주세요.
김종태 김종태
이 학과의 장점은 이게 미래의 직업이라는 거죠. 이제 시작됐으니까. 우리 학과가 만들어진 지도 한 3-4년 밖에 안 돼요. 그 다음에 이제 이런 산업체에서 컬러리스트 조색사가 없으면 이제 진짜 물건을 수출도 못하네 하는 것을 깨달은 거에요. 그리고 지금 산업체에서 일하는 분들은 나이가 많은데 사람이 나이가 많으면 눈에 홍반 현상이나 백내장이 생겨서 색을 제대로 못 봐요. 젊은 사람들은 색을 보거든요. 그래서 이제 세대교체가 되고 있어요.
궁금해요
이 학과에서 공부를 하는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은 어떤 점이 있나요?
김종태 김종태
아직까지도 2년제라는 짧은 수업기간이죠. 좀 더 해야 돼요. 예를 들어서 뭐 남의 감성을 자극해서 돈을 받아내는, 물건을 사게 만드는 색을 만드는데 그냥 1, 2년 정도에 내가 이 색깔을 잘 낸다고 해서 되겠어요. 색깔도 뭘 만들어내려면 인문학부터 시작해서 뭔가 아주 폭넓은 공부가 필요하거든요.
궁금해요
학과 졸업생들이 가장 많이 진출하는 직업분야는 어느 곳인가요?
김종태 김종태
산업체는 조색사, 그 다음에 일반 디자인 분야는 컬러리스트. 예를 들어서 색을 봐 주는 거에요. 일반 사람들이 보면 대충 저거 전부 빨강이라고 하지만 이 색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은 빨강 중에서 어떤 빨강, 어떤 빨강 숫자를 다 얘기를 해 줘요.
궁금해요
학과의 앞으로의 전망은 어떠하다고 보십니까?
김종태 김종태
색채가 필요한 산업체가 지금 21세기에 모든 제품에 색채가 필요하지 않은 데가 어디 있어요. 모든 산업체에서 능력이 없어서 그 사람들을 못 쓰지 능력만 있으면 이 컬러리스트를 쓰려고 해요. 그러니까 산업체에서 컬러리스트는 색깔 배색도 하고 그러는 거에요. 칼라 코디네이터 그 다음에 색을 만드는 조색사, 그 다음에 색의 품질 관리를 하는 색채 품별, 색채 전문가죠. 색채 관리사 이런 것이 아주 가장 많이 진출하는 직업이죠
궁금해요
지금은 없지만 앞으로 새로 생기게 될 직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혹은 최근에 새롭게 생겨난 직업들이 있습니까?
김종태 김종태
예를 들어서 외국 바이어가 티셔츠 하나 보내주고 이거 만 벌만 만들어 주세요. 그래서 우리가 만들어 놨는데 이 사람이 틀리잖아요. 할 수 있잖아요. 그걸 틀리지 않게 그 색을 보정해 주는 거에요. 그래서 색채 보정사라든지 색채를 이용한 심리상담사도 있어요. 미술치료 분야에. 그래서 정신적으로 산만한 애들 모아 놓고 ‘너 좋아하는 색 좀 골라봐.’ 그러면 얘가 고르고 ‘너 어제 부모님 싸웠지? 너 지금 기분 안 좋지?’ 다 알 수 있어요. 색채 심리라는 것이 있어서 색채 심리 상담사도 공부할 수 있어요.
궁금해요
이 학과를 전공하려는 학생이 진학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할 내용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김종태 김종태
아까 말했듯이 컴퓨터 활용능력, 디자인에 관련된 프로그램 포토샵, 일러스트레이션, 3D 다 잘 해야 돼요. 그 다음에 이제 외국에서 바이어가 찾아오면 얘기를 할 줄 알아야 돼요. 영어, 중국어, 일어 같은 것을 잘 하면 더욱 좋아요
궁금해요
이 학과를 지망하는 중고등학생들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 주세요.
김종태 김종태
색채는 이 산업 사회에 모든 제품 생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에요. 이 색채가 맞지 않고 색채가 개발되지 않으면 어떤 좋은 제품도 부가가치가 높을 수가 없어요. 부가가치가 너무 중요하거든요. 옷 보세요. 사람의 감각 중에서 가장 발달된 감각으로 구매에 가장 기본으로 제일 중요한 동기가 되는 것이 시각이거든요. 시각 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것이 색채에요. 빨간 색 보면 뭔가 기분이 업 돼요. 우울한 사람들은 방에 빨간 색 많이 놔 두잖아요. 또 쓸데 없이 업 되는 사람들은 파란색을 많이 봐야 돼요. 그래서 신경 정신과에 가면 인테리어 같은 것이 파란색이 많고 병원의 회복실 같은 데에 가면 따뜻한 오렌지 색, 감색이 많아요. 빨간색이 난색이라고 하거든요. 난색 계통은 사람을 흥분시켜 주고 한색 계통, 차가운 색 계통은 사람을 진정시켜 줘요. 그런 심리적인 것이 있듯이 이 색채는 엄청나게 중요한 거에요. 예를 들어서 독일의 BMW나 아우디 자동차 회사 있잖아요. 마지막 공정이 뭐에요? 차를 만들어서 차에 색깔 입히는 거죠. 엔진도 중요하고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색깔을 입힐 때 색의 공정에 들어가는 것이 전체 전력에 70%를 소비한대요. 그만큼 중요한 공정이고 그 다음에 색깔을 입히는 자동로봇 기계에 투자하는 돈이 1년에 3억 8천만 유로씩 쓴대요. 최고로 돈을 많이 써요. 물건을 만드는 것도 아닌데 색에다가. 색이 그만큼 중요하니까, 색을 잘 써야 많이 팔리니까 그런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 까요.
궁금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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