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교육과에서는 수학교사가 되기 위한 기본적인 역량을 갖추는 학과입니다. 수학교사는 수학을 가르치는 교사이기 때문에 수학적 소양, 수학교육적 소양, 교육적 소양을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먼저 기초 과학인 수학을 학문적으로 학습합니다. 대수학, 기하학, 위상학, 통계학, 해석학 등이 있습니다. 다음으로 수학을 잘 지도하기 위한 수학 교과 교육을 학습합니다. 마지막으로는 교사로서의 소양을 갖추기 위해 교직 과목을 학습합니다. 예를 들어 교육 공학, 교육 심리, 교육 철학, 교육 행정, 교육과정 등이 있습니다.

수학교육과는 청소년을 좋아하고, 학생들과 거리감 없이 친근감 있게 지낼 수 있는 사람에게 최적의 학과입니다. 특히 가르치는 것을 좋아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유대감을 가지고 소통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수학교육과를 추천합니다. 수학교사이기 때문에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한 가지만 선택하라고 한다면, 청소년을 따뜻하게 지도할 수 있는 사람이면 가장 좋겠습니다.

고등학교에서 많은 과목을 공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연히 수학교육과이기 때문에 수학,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 통계, 기하 등을 모두 공부하고 오면 좋겠습니다. 또한 교사에게 인문학적인 소양은 매우 중요한 직업적 소양에 속합니다. 따라서 역사, 예술, 정보(컴퓨터)와 같은 교과목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 좋습니다.

요즘 수학교육의 방향은 크게 다음 세 가지로 나뉩니다. 활동하는 수학 수업, 소통하는 수학 수업, 학생이 중심에 있는 수학 수업입니다. 따라서 고등학교나 여러 기관, 교육청 등에서 주관하는 수학 체험활동에 꾸준히 참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소통하는 수학 수업의 핵심은 소집단에서의 프로젝트 수행입니다. 삼삼오오 함께하는 수학 학습 활동에 참여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사는 지식의 전달자만이 아니라, 학생의 학습을 도와주는 조력자라는 인식을 가지고 준비를 하면 좋겠습니다.

청소년들을 위한 수학 교양 도서(이광연의 『멋진 세상을 만든 수학』, 박경미의 『수학 비타민』 등), 교육 교양 도서(최유진･장재혁 저 『세계 최고의 학교는 왜 인성에 집중할까?』 등)는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종류의 책을 추천합니다. 더불어 여유가 있다면 청소년의 심리를 다룬 책들도 추천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현대 추상 수학에 대한 이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배운 몇 개의 알고리즘을 기본으로 해서 전혀 새로운 수학의 세계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해석학, 추상대수학, 위상수학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합니다.

선형대수학, 미적분학, 정수론과 같은 직관적으로 이해가 가능한 과목에서는 거의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수학의 세계가 감각 경험에 의해 시각적으로 보이는 개념만을 다루는 학문이 아니다 보니 ‘개념의 이해’와 ‘증명 과정의 발견’에 큰 어려움 있습니다. 수학의 본질이 추상성이고, 이것을 기호 체계 안에서 이해해야 하는 것이 어렵고, 게다가 이를 증명해야 하는 것은 학생에게 부담이 되는 것 같습니다.

수학교육과는 수학을 학습하게 됩니다. 더불어 수학교육학을 공부합니다. 더 나아가 일반 교육 이론을 학습합니다. 자연과학인 수학과 더불어 사회과학인 교육학을 접목시킨다는 측면에서 매우 흥미로운 조화입니다. 융합이 중요한 시대에 수학과 교육학의 결합은 신선하며, 다양한 학문을 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큰 장점입니다. 그리고 인공지능(AI) 및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수학을 안다는 것은 너무나 큰 장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수학교육과를 졸업하면, 가장 높은 비율이 공립학교 수학교사로 진출합니다. 일부이기는 하지만 사립학교에 취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밖에도 대학원 진학을 통해 학문을 지속적으로 연구하는 학생이 있습니다. 소수이기는 하지만 전문적인 사설 교육 업체에 취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학교육과는 미래 학생을 양성하기 위한 인력을 배출하는 곳입니다. 특히 수학을 모토로 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학과입니다.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교사의 수요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인구 감소로 인해 우수한 인력 양성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지게 될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교육의 핵심은 수학에 있고, 미래 사회 인재 양성의 초점은 수학교육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수학교육과는 미래가 매우 밝은 학과입니다.

수학교육과는 사범대학으로 수학교사 양성이 주요 목적입니다. 수학교육과와 관련하여 새롭게 생긴 직업은 특별히 없습니다. 다만, 수학을 전공하기 때문에 수학으로 다양한 새로운 분야에 진출한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수학교육과는 수학교사가 되기 위해 입학하는 학과라는 고정관념입니다. 수학교육과를 졸업하여 공공기관, 국책연구기관, 교육 업체 등 다양한 직종에 진출하여 두각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에서 수학을 잘하는 학생이 이 학과에 필요한 것이 아니라,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을 더 필요로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학과를 졸업하면 중등 2급 정교사 자격이 주어집니다. 전국의 중･고등학교에서 교사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기본 자격을 갖추게 됩니다. 더불어 21세기 새로운 세상에 필수적인 수학이라는 학문을 접하게 됩니다. 첨단 과학을 이해할 수 있는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는 것입니다.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학과입니다.

‘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지금 나를 존재하게 만든 것은 많은 분들의 도움 때문입니다. 그 도움을 주신 분 중의 한 분이 스승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값진 일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우리나라의 교육, 특히 수학교육을 견인할 위대한 스승이 될 수 있습니다. 도전하십시오. 그러면 좋은 스승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