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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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권일남

청소년지도학과

명지대학교 사회과학대학

권일남 교수

궁금해요
이 학과(학부, 전공)가 무엇을 배우는지 쉽게 알려주세요.
권일남 권일남
사회과학은 사람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발생하는 제반 현상을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관점에서 학문적으로 범주화하고 연구하도록 하는 과목들에 대해 배웁니다. 과목은 전공별로 세분화되며, 각 전공마다 교육 목표에 따라 다양한 능력을 얻도록 하고 있습니다.
궁금해요
어떤 분야를 좋아하거나 잘하는 사람이 이 학과에 적합할까요?
권일남 권일남
인본주의적 사고와 사회 문제 해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합니다. 보통 전공 선택 후 적성이 맞지 않을 경우 많은 고생을 하게 되는데, 사회과학의 특성은 대부분의 사람이면 전공 적성의 어려움을 갖지 않습니다. 이 말은 특별한 장점이 없어도 사회과학에 도전하면 전공 선택의 어려움을 겪지 않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사람을 좋아하고, 대인 관계에 어려움이 없으며, 사회 전반의 인간적 삶을 유지하는 데 불편함이 없이 여러 제도나 현상 등의 문제 인식과 집중력을 가진 사람이면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궁금해요
고등학교 때 어떤 교과목을 선택하면 도움이 될까요?
권일남 권일남
특정 교과목을 제한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인문학적 소양과 더불어 자연과학적 지식과 기술적 능력 역시 매우 중요한 역량으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사회과학대학은 그 속성상 인문학과 자연과학 및 예체능 등 모든 학문을 융합하고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는 학문입니다. 따라서 고등학교 시절 문과 및 이과의 여타 교과목을 두루 섭렵하고 이해하는 정도이면 될 것입니다. 다만, 사회 전반의 문제를 파악하는 힘이 필요하므로 사회 현상의 이해, 문제 탐색 능력 등과 같은 능력은 스스로 갖추어야 할 매우 중요한 역량이라고 판단됩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를 지원하는 청소년은 어떤 활동이나 준비를 하면 도움이 될까요?
권일남 권일남
여러분이 살아가는 사회는 사회과학에서 개별 학과가 학문적으로 제공하는 형식・제도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즉 행정과 정치 외교적 상황, 경제 문제, 미디어 활용, 인간의 생애 주기적 관점에서 아동과 청소년 등의 전문적 소양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여러분이 살아가는 지역 사회, 지방자치단체나 국가 등의 공공 영역에서 참여를 실천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한 학문적 소양을 이루는 바탕이 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타적 행위를 위한 자원봉사 활동의 참여를 통해 공공 및 민간의 행정과 제도의 이해, 1인 미디어나 SNS 등과 같은 매체의 선플 운동, 아동 청소년 리더십 활동을 위한 각종 청소년 참여위원회 활동 등과 같은 조직체에 참여하면 사회과학의 전공 탐색에 절대적이고 핵심적인 학문 이수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를 지원하는 청소년이 읽으면 학교 전공에 도움이 될만한 책이 있을까요?
권일남 권일남
사회과학에서는 개별 전공에서 추구하는 기본적인 이념과 목적이 있으므로 특정 교재가 반드시 중요하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다만, 사회 전반의 이해를 위해 폭넓은 지식이 바탕을 이루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각 전공이 바라는 목적에 합당한 교재는 반드시 읽어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면 『맨큐의 경제학』(그레고리 맨큐 지음)이나 『정의란 무엇인가』(마이크 샌델 지음) 또는 ‘정의’와 관련된 다양한 서적 등이 좋습니다. 더 나아가서 최근 제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미래 사회 변화가 빠른 현 시점에서 『호모사이언스』 등과 같은 유형의 도서도 필독서로 보입니다. 『통섭의 식탁』(최재천 지음)과 서적도 사회과학도라면 생각을 융합하고 통섭시키는 능력을 함양하는 데 반드시 갖추어야 할 소양이라고 생각하여 필독했으면 합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에 입학하면 가장 중요한 공부는 어떤 내용인가요?
권일남 권일남
모든 학문의 기초는 바로 기초 지식과 소양이라는 측면입니다. 즉, 각 학과가 지향하는 전공 부문은 서로 다르기 때문에 특정 영역만을 중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공 영역의 칸막이가 없어지는 추세이므로 여러 학문을 융합하는 능력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여기에 부가적으로 컴퓨터 활용 능력 등은 필수적인 학습 영역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경제학의 빅데이터 융합과 같은 전공 공부 영역에서도 다른 전공을 융합하되 컴퓨터 활용 능력을 기본으로 하므로 컴퓨터를 이용한 기술, 즉 인공지능(AI), SW활용 능력 등을 계속 공부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은 어떤 점이 있나요?
권일남 권일남
사회과학은 학문 간 유사성이 높고 연계가 잘되므로 전공 이수에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전공하는 학과의 미래나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지 않는 경우 불확실한 미래로 인한 불안감을 많이 토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학 생활 동안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지 않고 있다가 선배들의 진로만을 따라가려는 경우 자신의 목표 부재로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고, 동기가 없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사회과학에서는 학과가 지향하는 전공의 방향과 진로가 아니라, 새로운 분야를 창출하는 융합적 소양이 중요하므로 자신의 능력을 타 분야와 연계하는 생각이 적으면 진로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가 가진 특징이나 장점은 무엇인가요?
권일남 권일남
사회과학 분야로 진학하게 되면 제도와 미디어, 대상 등이 적절히 연계된 사회 전반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얻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학과가 통합적으로 연계되어 있고 부전공, 복수 전공, 연계 전공 등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특정 분야나 한 개의 전공에 매몰되는 한계를 극복하는 데도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사회 전반을 이해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롭고 혁신적으로 시야를 넓히는 데 유망합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를 졸업하면 어떤 분야(직업)에 많이 진출하나요?
권일남 권일남
사회 전반에 대한 체계와 연계되어 있는 만큼 진로 영역 역시 매우 다양합니다. 공무원을 포함한 공무 행정 분야, 정치, 외교, 금융기관 진출, 방송, PD, 아나운서, 광고, 1인 미디어, 보육교사 및 어린이집 분야, 청소년지도사, 청소년상담사 등의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궁금해요
앞으로 이 학과의 전망은 어떤가요?
권일남 권일남
사회과학 분야는 사회가 유지되는 한 영원할 것입니다. 사회과학 분야는 전통적인 체계의 유지와 함께 그 발판을 이루는 토대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현재처럼 기존 행정, 경제 등의 분야 역시 새로운 기술과 지식으로 함께 연계되어야 합니다. 빅데이터의 활용 등과 같은 컴퓨터 기술의 활용력을 가미한다면 사회과학 출신자의 사회 전변으로의 진출은 매우 커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마치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업의 위기를 말한 사람이 많았지만, 스마트화된 제조업은 더욱 강한 힘을 발휘하는 것처럼 AI, SW 등과 연동된 행정, 경제, 정치, 디지털, 아동 및 청소년학과 등은 앞으로 더욱 큰 변화의 주축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의 전공분야에서 지금은 없지만 앞으로 새로 생기게 될 직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혹은 최근에 새롭게 생겨난 직업들이 있나요?
권일남 권일남
중심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바로 컴퓨터 기술의 전문화된 역량입니다. 이러한 기술이 바탕이 되어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은 더욱 확산될 것입니다. 예를 들면 경제학을 전공하는 경우 빅데이터분석가, AI애널리스트, 챗봇행정+경제+정치전문가, 미디어코디네이터 등과 같은 분야는 새롭게 대두될 직업이나 진로 영역이 될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아동학, 청소년학 등은 현재의 진로 분야에서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므로 아동 보육이나 청소년지도사, 청소년상담전문가는 지속적으로 그 중요성이 강조될 것입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에 대해 사람들이 갖는 편견이나 오해, 고정관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권일남 권일남
특별한 오해나 편견은 없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그 안에서 특정 전공이나 분야에 대한 이해 부족은 다소 있어 보입니다. 그 이유는 학문적 기원이나 발전이 최근에 근원을 두고 있으므로, 이를 학문의 중요성으로 크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있어 보입니다. 또한 경제학이나 정치 외교 등과 같은 전통적 학과에 대해서도 학문의 다양성보다는 금융, 정치 등과 같이 특정 분야를 지칭하며 해당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로 좁게 여기는 경향이 다소 있는 것 같습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를 선택하면 인생에 있어서 어떤 도움이 될까요?
권일남 권일남
사회과학은 말 그대로 사회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문제를 탐색하며 그 해결책을 찾는 학문 분야로 이루어졌습니다. 사회는 구조기능주의적 관점에서 볼 때 유기체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진 관계 속에서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끊임없는 변화와 전환으로 새로움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사회를 넓게 보고, 폭넓은 시야를 통해서 학문의 다양성을 연구하고 탐색하는 곳이므로 여러분의 생각과 사고력을 넓히고 새로운 관점으로 사물을 보며, 세상을 탐색하는 능력을 배우게 됨으로써 자신이 주도적인 삶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힘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궁금해요
이 학과를 지망하는 청소년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해주세요.
권일남 권일남
사회과학은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가교 역할을 해 주는 학문입니다. 내가 세상의 주인공이 되어서 타인을 위해서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사회과학을 선택하여 자신의 꿈을 펼쳐 볼 것을 권유합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기회가 열려 있기 때문에 전공의 고민, 미래의 고민이 아닌 새로움의 가능성을 시험해 본다면 여러분은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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